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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패션의 色, 그 속으로

김세혁 기자 | 2022-05-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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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2022년 SS시즌 명품 패션 컬러를 발표했다. 컬러의 선정 기준은 트렌비 글로벌 해외지사 6개국에서 바이어들이 수집한 신상 컬러, 트렌드, 브랜드 제품 등을 기반으로 선정되었으며, 글로벌 컬러 셀렉트 기업인 ‘팬톤’에서 발표한 ‘올해의 컬러’도 참고하여 구성됐다.

컬러는 패션에 있어 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거론된다. 패션 브랜드에서는 그 해 주력으로 제작하는 상품 라인업의 컬러 선정에 따라 한 해 매출의 성공여부가 판가름 되기도 한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패션업계에는 패션 컬러리스트라는 직업이 따로 존재하는데 특히 색채 선진국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명 디자이너, 예술가가 다수 배출되는 유럽에서 컬러리스트는 이미 활성화된 직업이다.

트렌비는 2022 SS 대표 컬러 4종을 발표하였는데 컬러에 맞는 명품 아이템도 함께 공개하였다.

첫번째 컬러는 ‘Daffodil Yellow’로 봄에 피는 수선화를 연상시키는 밝고 선명한 노란색이다. 함께 매칭된 제품은 발렌시아가의 ‘Le Cagole Shoulder Bag’으로 발렌시아가 특유의 시그니처 스티치가 잘 표현된 제품이다. 헐리웃 셀럽들의 데일리 잇템으로도 유명하다.

두번째 컬러는 ‘Glacier lake’로 문자 그대로 빙하 호수의 색을 표현한 컬러이다. 겨우내 얼었던 호수가 녹으며 드러나는 고요하고 차분한 블루컬러를 상징한다. 함께 매칭된 제품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독일군 스니커즈’이다. 설명이 필요없는 스테디셀러 스니커즈로 마르지엘라 브랜드 철학인 해체주의와 미니멀리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스니커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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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컬러는 ‘Gossamer Pink’이다.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을 표현한 색상으로 봄철 가벼운 니트나 원피스 제품 스타일링에 적합한 컬러이다. 함께 매칭된 제품은 폴로 랄프로렌의 ‘숏 슬리브 니트’로 해가 거듭될 수록 숏 슬리브 니트의 인기는 줄어들 줄 모른다. 특히 폴로 랄프로렌의 니트는 간절기 아이템으로 클래식하면서 센스있는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마지막 네번째 컬러로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컬러인 ‘Veri Peri’가 선정되었다. 팬톤 올해의 컬러로도 선정된 ‘Veri Peri’는 제비꽃 색을 닮은 컬러로 팬톤은 ‘Veri Peri’에 대해 “모든 푸른 색상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색”이라며 “미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매칭된 제품으로는 요즘 MZ세대의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오른 나이키 ‘덩크 로우’이다. 어떤 룩에도 코디가 가능하고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일명 ‘범고래’로 불리는 특정 컬러는 구하고 싶어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으로 높은 리셀가가 형성되어 거래되기도 한다. 덧붙여 트렌비에서는 해당 ‘범고래’ 상품도 판매 중이다.

[김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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