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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주소비층 MZ세대 취향 저격 신상 봇물

조동석 기자 | 2022-05-16 14:34
소비 주요 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을 잡지 않는다면 기업은 성공할 수 없을 터. 스포츠, 음악, 건강 등 전 분야에 걸쳐 MZ세대 잡기 움직임이 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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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 골프 핫스팟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고양이 골프 전문관을 오픈, 트렌디한 골프웨어 쇼핑부터 실내 골프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골프 핫스팟으로 거듭난다.

스타필드 고양은 MZ세대의 폭발적인 유입으로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화된 수요를 반영해 골프웨어와 장비 쇼핑은 물론 클럽 시타까지 모두 가능한 200여평 규모의 원스톱 체험형 골프관을 기획했다.

백화점이 아닌 복합쇼핑몰에 골프 전문관이 들어서는 것은 ‘스타필드 고양’이 처음으로, 젊고 트렌디한 감성을 선호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영 골퍼 브랜드 비율을 높여 차별화했다.

먼저, 골프웨어는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필드 안팎에서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브랜드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기능성 브랜드로 구성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미국 LA의 스트리트 감성을 기반으로 2030 영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말본골프’다. 필드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MZ세대에게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백화점 매장의 두 배 정도의 크기로 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트와이스 골프웨어’로도 잘 알려진 ‘파리게이츠’도 새롭게 입점했다. 3040 영앤리치 골퍼부터 골프계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가 타깃이다. 프레피룩과 과감한 로고플레이로 클래식부터 캐주얼까지 필드 위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마스터바니에디션’은 스타일리쉬한 기능성을 강조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다.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소재를 활용,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구현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장갑, 모자, 캐디백 등 골프용품 비중을 늘려 의류뿐 아니라 다양한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클럽, 골프용품의 퍼포먼스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는 ‘테일러메이드’도 입점, 뛰어난 기능성에 모던한 감성을 더해 골프용품은 물론 어패럴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위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또 국내 최대 골프 용품 전문점 ‘골프존마켓’이 스타필드 골프관 내부로 위치를 옮겨 대폭 확장 오픈했다. 골프 클럽, 골프화, 스탠드백 등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 용품을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시타실도 갖추고 있어 직접 스윙하며 골프 클럽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전문 판매원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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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린이를 위한 의상

산을 찾는 MZ세대 ‘산린이(산+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산에 직접 가지 않아도 수많은 SNS ‘인증샷’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산에서도 ‘매력적인 나’를 어필하려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인증샷을 완성해줄 ‘산행 OOTD(오늘의 의상, Outfit Of The Day)’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도 젊은 산린이들의 ‘인증 본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한 아웃도어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올봄 새롭게 선보인 아웃도어 제품들은 산행에 필요한 기능성은 물론 일상에도 믹스앤매치할 정도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두루 갖췄다. 바람을 막아주고, 땀을 말려주는 것을 넘어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좋아요’ 아이템들이 산린이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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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움은 더 크게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Wells)는 식탁 위 작은 무농약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소형 스마트팜 ‘웰스팜 미니’를 선보였다. 친환경 먹거리 및 홈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 등 1~2인 가구로 고객층을 넓히고자 디자인과 편의성을 높인 신규 라인업이다.

‘웰스팜 미니’는 기존 웰스팜의 핵심 기능을 모두 담으면서 소형화했다. 지름 36㎝의 큐브 형태의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부피를 최대 49.5%까지 대폭 줄였다. 작고 가벼워 이동이 자유로우며, 주방 식탁 위나 책상, 협탁 등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배치해 무농약 텃밭을 가꿀 수 있다.

‘웰스팜 미니’는 누구나 간편하게 친환경 채소를 키울 수 있도록 복잡한 식물재배 과정을 간편화했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 유일하게 채소 모종을 정기 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 채소 모종이 2개월마다 정기 배송되며, 모종을 물과 함께 기기에 꽂고 LED 조명 등 전원버튼만 누르면 된다. 1개의 기기 당 6개의 모종을 심을 수 있다. 모종 종류는 수확 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채소를 선별해 △적소렐 △먹치마 △청경채 △청치마 4종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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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 겨냥 음악 콘텐츠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공식 유튜브 채널 ‘투썸 스튜디오’ 리뉴얼 이후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MZ 고객들과의 소통을 확장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 ‘투썸 스튜디오’는 지난 2월 #MAKE SOME NOISE라는 22년 테마와 함께 리뉴얼한 이후 평균 조회 수가 200%, 평균 댓글 수가 230% 증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투썸의 주요 고객층인 MZ 세대가 선호하는 유튜브 포맷을 적극 활용하여 제작된 ‘들어봤썸?’, ‘고민있썸’은 ASMR, 고민 상담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러한 고객 성원에 힘입어 MZ세대 고객이 선호하는 ‘음악’을 활용한 ‘10PM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10PM 라이브는 다양한 가수들의 감미로운 콘서트를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1theK(원더케이)와 함께 기획 및 제작했으며, 카페라는 공간을 감성적인 라이브 공연장으로 탈바꿈해 카페와 음악의 감성을 절묘하게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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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만들어 보는 칵테일, 막걸리

코로나19의 여파로 바깥 활동이 조심스러워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집에서 즐기는 ‘홈술·혼술’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주류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가 술집과 식당보다 내 공간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술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홈술러들이 늘어나며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남자의 취미의 맛있게 취하는 입안의 힐링, 집에서 만드는 칵테일 ‘홈텐딩’은 칵테일을 직접 만들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클래스다. 보드카, 진, 럼, 데킬라, 위스키, 브랜디, 리큐르 등 7가지 베이스를 가지고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으며, 크리에이터가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보며 얻은 노하우와 꿀팁 등을 가감 없이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의집 커뮤니티 오하우스와 함께 선보인 ‘집에서 쉽게 만드는 월드 클래스 티칵테일 만들기’에서는 월드 클래스 바텐더 박성민이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티를 활용해 홈 티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최소한의 비용과 도구를 이용해 집에서도 최상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4가지 티 칵테일을 알코올과 논알코올 버전으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 준다.

하얀술의 ‘직접 피워낸 누룩으로 빚은 내 생애 첫 막걸리’ 클래스에서는 주재료 누룩을 만드는 것부터 막걸리를 직접 빚는 것까지 막걸리의 A to Z를 배울 수 있다. 막걸리 제조 시 보관과 온도, 재료 등 조건이 까다롭지만 크리에이터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표준화된 레시피로 보다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클래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화주’를 요플레, 막걸리 등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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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어에어컨, MZ세대 겨냥 다채로운 마케팅

지난 2월 컬러 감각을 더한 ‘2022 18단 맞춤형 에어컨, 컬러에디션’ 라인업을 출시한 에어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에어컨은 앞으로 늘어나는 1인 가구와 소비의 주체로 등장한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라이프 가전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배우 박규영을 2년 연속 자사 모델로 발탁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캐리어에어컨의 뮤즈로 발탁된 배우 박규영은 KBS2 ‘달리와 감자탕’을 비롯하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등 화제작의 주연으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MZ 세대는 물론 다양한 세대에 사랑받으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는 배우이다.

캐리어에어컨은 배우 박규영의 신선함, 감각적인 이미지가 자사의 새로운 마케팅 방향과 부합된다고 판단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캠페인으로 제품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에도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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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아웃도어 경험을 선사하다, 증강현실(AR) 필터 활용한 오로라 챌린지

최근 ‘가성비’, ‘가심비’를 넘어 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가잼비’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의 ‘펀슈머(Fun+Consumer)’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찾고 SNS 인증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도 한다.

이에 발맞춰 패션, 가전, 식음료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소비 속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펀슈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디지털 트렌드 증강현실(AR) 필터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인 ‘오로라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컬럼비아 우먼스 캠페인 ‘색다른 세상 밖으로’의 일환으로, 오로라 AR 필터를 통해 파스텔 하늘의 아름다운 아웃도어 순간을 기록하고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색다른 세상 밖으로 떠나자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조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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