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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ESG 기업 분석 -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역사회 상생·친환경 사업장 구축으로 ESG 경영 강화

더파워 이경호 기자 | 2022-06-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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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ESG’를 빼놓을 수 없다. 단순히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1월 14일 금융위원회가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가 도입된다고 발표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녹색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사업장 구현’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등 국제 표준에 근거해 사업장 내 녹색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환경과 관련된 법규 및 준수의무 사항과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환경 목표를 수립해 환경보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기 설치 및 친환경 냉매를 적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양한 에너지 절감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최선을 다하며, 최신 안전환경 트렌드에 따라 안전환경의 가치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2021년에는 IoT를 활용한 Untact Patrol System을 도입해 스마트 안전관리를 구축하고 사고예방에 대한 빅데이터 관리를 통해 사고에 대한 통합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안전·보건(ESH) 경영을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의 안전보건 관리, 환경경영 내재화 등 체계적인 ESH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SH 경영의 지속적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및 공정안전관리(PSM)를 ESH 경영시스템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ESH 경영시스템 운영을 통해 PlanꠓDo-Check-Action의 PDCA Cycle을 기반으로 임직원의 ESH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경영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경영을 위해 수자원관리를 집중하고 있다. 수자원 관리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활동이며, 이에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효율적인 수자원 이용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물 재이용 시설에 투자하여 폐수 발생량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축적된 폐수 수질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입 농도와 폐수 처리 효율에 따라 약품 투입량 및 폐수 반송량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최적의 폐수 처리장 운영 시스템을 구현했다. 그 결과 매년 약 1.3억 원의 약품비와 슬러지 처리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규 이행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화학물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업장 내로 유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ESH Portal 내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환경보전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업장 신규공장 증설 시 주변 환경을 고려해 환경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으며,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적법한 처리를 거쳐서 방류하고 있다.

방류수에 대해서는 TMS(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내부적으로 배출허용 기준을 법적기준의 50% 이하로 지정해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생태계를 보전하는 데는 자원순환형 사업장을 구현하기 위해 폐기물 발생량 최소화, 분리 배출 확대 등을 추진하며 재활용률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의식을 개선하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사내방송 및 포스터 게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일러 시설에는 저녹스버너가 설치되어 있으며, 건설 중인 신규공장 보일러에는 초 저녹스 버너를 적용함으로써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보일러 스팀트랩(Steam Trap)을 정기적으로 교체하여 스팀(Steam) 누기를 방지하며 에너지(LNG,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며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사내 협의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중장기 목표 대비 달성량, 에너지 효율화 성과 등을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탄소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및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권고사항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후변화 전략 및 이슈 대응은 CFO를 중심으로 수행되며, CFO는 환경, 재무, 사업, 운영 등 기능별 최고 책임자들과 함께 리스크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및 에너지 경영 전반에 대해 연 1회 관련 임원 및 부서장이 참여하는 에너지·기후위원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안건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성과에 대해 CEO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하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조직된 ESG 위원회를 통해 기후변화 관련 안건을 진행 중이다.

탄소중립을 장기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요 수단임을 인지하여, 최근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 참여를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기후변화의 리스크 증가, 내부적으로는 공장 신·증설 및 생산량 성장 가속화 속에서도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도입해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여 생산량을 기반으로 하는 온실가스 원단위 감축목표를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37% 절감하도록 수립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42조에 따라 2017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배출권거래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을 제3자 검증 후 정부에 보고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전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2020년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은 527 tCO2eq/배치이다. 이는 2019년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 688 tCO2eq/배치 보다 23.4%가 감소한 수치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다져온 초석을 기반으로, 다가올 10년은 더욱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공급하겠다”며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글로벌 바이오 인재 육성을 위한 한국형 NIBRT에 참여하는 등 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경영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 생산기업으로서 모든 생산 및 경영활동 전반에서 임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하며, 인권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경영 활동 전반에서 발생 가능한 인권 침해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이를 방지하고자 임직원,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인권헌장을 공유하며, 인권경영 수준진단 절차를 통해 잠재적인 인권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인권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임직원의 인권 존중을 실현하며 인권 경영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자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재직 임직원의 98.9%가 성희롱 예방,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상호 존중 문화 등 노동인권 관련 교육을 수료했다.

노사 간 긍정적이며 상호 존중하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건설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팀별로 기업문화 혁신담당자(Innovation Agent)를 지정해 부서 소통 활성화 및 노사 간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등 기업문화 혁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BSB 협의회(Bio Smart Board) 및 부서장 대상 Talk Talk 세미나를 운영해 노사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두드림(Knock)이라는 소통 게시판 운영을 통해 사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고충이나 문제점이 있는 경우에 회사가 이를 해소함으로써 조화로운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직무 특성 및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근무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 근무제도를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인별로 근로시간과 휴가계획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선택적 재택근무제를 도입해, 사원들이 성과 중심의 업무수행 및 워크스마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즐거운 일, 함께하는 동료, 자랑스러운 회사’라는 3가지 세부목표를 세워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문화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가지 세부목표의 영역별 강점과 개선점을 찾는 SCI를 평가하며, 이를 통해 각 부서 기업문화혁신 담당자(Innovation Agent)들이 자율적으로 부서문화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모든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호 이해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고용 및 해고, 승진, 임금지급, 교육기회 제공 등에서 성별, 인종, 나이, 장애, 종교,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발생가능한 차별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등의 필수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우수한 성적으로 취득했으며, 2020년 재인증을 완료했다. 근무시간 조정, 출산 축하금,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모성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출산 전후 휴가,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난임휴가, 가족돌봄휴직 및 휴가 등을 도입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Bio Women’s Club을 운영해 여성 근로자들의 리더십을 제고하고 있으며, 임직원 스스로 목표 수립, 달성 평가 및 리뷰 세션을 갖는 체계적인 MBO(Management by Objective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품질의 의약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품질 전 과정에서 협력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와 함께 발전하는 것은 당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도 필수적이라 여기며 ‘협력사의 경쟁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 이라는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곧 동반성장이라고 보고, 국내에 세계적인 바이오 의약품 회사와 원자재 공급사 및 관련 교육 기관을 유치해 송도 바이오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정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협력사를 선정, 운영, 평가하고 있다. 협력사 제품의 원가, 납기, 품질, 기술, 인력, 재무 현황과 같은 경제적 측면 외에도 안전, 리스크 대응력과 같은 지속가능성을 파악해 공급망의 리스크와 기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협력사 행동규범에 기반해 신규 업체 선정 단계에서부터 공급망 관리 체계의 적정성을 사전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수립했으며, 정기 ESG 평가 및 모니터링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모든 협력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협력사 행동규범 및 관련 가이드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년 신규 협력사 및 기존 협력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협력사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 기술협력 등을 통한 원·부자재 국산화를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술개발, 수출 산업화 협력, 주요 부품 무상 제공 및 성능 테스트를 지원하며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시하며, 각국의 GMP 규정에 맞는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이라는 비전 아래 고객 관점에서의 서비스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수탁 개발 및 생산이라는 업(業)의 특성상, 수주를 맡긴 고객사들의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해 최종 사용자인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의 대형 위탁생산(CMO)에 집중되어 있던 사업을 위탁개발(CDO) 및 제품 출하 시험,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까지 영역을 확대, 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CDMO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CDMO 서비스 계약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전문성, 서비스 품질, 납기 준수’ 분야에서 당사의 차별화된 포지션과 강점을 제대로 알리고 고객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전문지인 Whitepaper를 출간, 글로벌 컨퍼런스에서의 학술 발표 등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nabling people!, 함께가요 미래로!”라는 사회공헌 비전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청소년 교육과 장학 지원, 소외계층 의료 및 보육지원 등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자 인천인재육성재단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Bio Dream Plus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 바이오 제약산업을 소개하고 진로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류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업의 개념에 부합하도록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역 내 소외계층 환우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3년부터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부터 인천시 4개 종합병원과 연계하여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취약계층 환우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 송도지역에 자전거 편의 시설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설치 지원을 통해 도로 여건 개선 및 지역주민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2016년에는 치매노인을 위한 실종 예방 배회 감지기 설치를 지원하여 사회안전망 구축에 동참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결성된 어울림봉사동호회는 인천보육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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