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VOL.2] 환경·기술·인프라 모두 갖춘 단지들 분양 시장서 주목

조기성 기자 | 2022-06-07 13:59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공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주거공간의 전통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일부터 휴식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편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역할에 대한 요구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따른 맞춤형 상품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특화된 내 집 공간… 똑똑해진 내 아파트 = 우선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집 안 곳곳에 특화 공간을 마련하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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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이 분양에 나선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가 있다.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는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B5~B10블록에 들어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전용 84㎡C·I·L 3개 타입, 총 809가구다.

특히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을 기본 제공하며, 세대정원, 중정, 야외테라스, 다락 복층설계 등을 적용한 특화 공간들을 마련했다.

타입에 따라 편백나무 욕조와 사우나, 파티룸, 1층 게스트 겸용 스마트 욕실 설계 등 다양한 특화 상품을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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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KCC건설의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도 주목을 받는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은 지하 7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206㎡ 아파트 755세대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에는 △안면인식 공동현관문 자동열림,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이 가능한 원패스시스템 △스마트폰으로 세대 내 제어가 가능한 IoT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최첨단 실내정화 시스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외관설계 △관리비 부담을 낮춰주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이 적용되는 생활밀착형 특화 설계도 적용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도 확 달라졌다. LH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수도권과 지방 4곳에서 '안단테(ANDANTE)' 브랜드가 공급된다.

이번 공급 단지에는 주거 트렌드에 맞춰 최근 개발한 새로운 평면이 적용된다. 재택근무·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과 팬트리 등을 적용한다.

단지 조경도 입주민이 선호하는 공간을 개발하고 있다. 잔디 언덕과 숲·식생 등을 가꾼 센트럴 힐, 녹지를 가구별로 이용할 수 있는 리틀 포레스트 등이다.

◇완성된 인프라로 주변까지 쾌적 = 나들이의 개념도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변하면서 집 주변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도 뚜렷하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이미지 확대보기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옥정신도시 마지막 민영주택 물량인 DL이앤씨(DLe&c)의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단지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일원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38세대로 조성된다.

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옥정호수스포츠센터, 옥정호수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 4월 12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한 한양의 ‘한양수자인 레이크 블루’ 전용 84㎡E 타입 역시 인프라 덕을 톡톡히 봤다.

단지 반경 약 300m 이내 롯데마트(청라점), 홈플러스(청라점) 등의 대형유통시설이 있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상업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이미지 확대보기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대우건설의 대우건설,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역시 김해 중심 입지의 완성형 생활 인프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동, 총 53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산동은 도심 입지로 이미 완성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반경 500m 내 삼계동 중심 상권이 위치하고 1km 내에는 구산동 중심 상권이 있어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편리한 교통망도 큰 장점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김해 유일의 도시철도인 장신대역이 위치해 있어 부산 대저역까지 20분대, 사상역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포스트 코로나에는 건강이 최우선 = 코로나19가 불러온 건강과 녹색 환경에 대한 수요는 분양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집 안에서 푸른 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집 밖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간단한 산책, 조깅, 취미생활이 가능한 파크뷰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입주를 앞둔 강원도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2단지)’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월 5억6169만원에 거래됐다.

경남 밀양에 위치한 ‘e편한세상 밀양강’도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전용 84㎡가 지난해 10월 3억9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올랐다.

올해 3월 경기 수원에 분양한 ‘서광교 파크뷰’는 평균 51.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 공원이 많고,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의 경북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도 눈길을 끈다. 해당 단지 내에서는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집 안에서는 환호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영일교,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야경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트리마제 순천이미지 확대보기
트리마제 순천

전남 순천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트리마제 순천 1·2단지 총 2019가구를 선보인다.

인근 주변으로 봉화산, 웅방산, 조례호수공원 등이 위치해 있고, 일부 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이밖에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서구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 등 파크뷰 주거시설도 분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도심 속 공원은 조성할 수 있는 입지가 한정적이다 보니 인접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조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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