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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치열해진 세금간편신고 시장 “맞춤형 서비스 찾아볼까”

조동석 기자 | 2022-06-07 13:59
[월간마니아타임즈 조동석 기자] 세금간편신고 시장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최근 출시된 세금신고 서비스 ‘1분(지엔터프라이즈)’의 합류로 ‘삼쩜삼(자비스앤빌런즈)’, ‘SSEM(널리소프트)’의 3파전 모양새다.

납세의무자가 신고 기간에 세금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환급금을 놓치거나 가산세를 낼 수 있다.

이 서비스들은 모두 복잡한 세무업무를 간편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간편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예상환급금액 조회부터 세금 신고 및 환급까지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종합소득세 신고의무가 있는 주요 대상은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프리랜서나 N잡러인데, 바쁜 이들이 직접 세금 업무를 하기엔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비스 내용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신고할 수 있는 소득의 종류나 이용 수수료의 차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럼 지금부터 플랫폼별 특장점과 내 직업이나 소득 형태에 알맞은 서비스 선택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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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이미지 [제공 : 지엔터프라이즈]


◇ 소득이 있다면 누구나, 간편 신고 가능한 ‘1분’

‘1분’은 예상세액 및 환급액을 1분 만에 빠르게 조회하고, 간편 신고 및 환급까지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입력만으로 국세청 소득 내역에 기초해 환급액 또는 납부세액을 빠르게 산출해 보여준다. 세금 환급신고나 납부 신고 모두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하다.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2021년 중 이직 또는 퇴직하여 연말정산을 완료하지 못한 근로소득자, N잡러 등 원천 사업소득이나 기타소득이 있는 납세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세금 신고 과정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이용료는 0~15%로 저렴한데, 이는 여타 서비스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즈넵’이라는 기업 경영관리 서비스로 네이버와 네이버 파이낸셜에서 공동투자를 받은 세무자동화 스타트업, 지엔터프라이즈가 출시했다.

삼쩜삼 이미지 [제공 : 자비스앤빌런즈]이미지 확대보기
삼쩜삼 이미지 [제공 : 자비스앤빌런즈]


◇ 프리랜서를 위한 ‘삼쩜삼(3.3)’

‘삼쩜삼’은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라면 휴대폰 번호와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정보만 입력하면 환급 예상 금액을 미리 알려주고, 종소세 신고를 통해 세금 환급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론칭 초반, ‘환급’ 기능을 특히 강조하며 많은 프리랜서들에게 각광받았다. 특히 아르바이트생, 배달기사, 창작자 등 전문 세무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프리랜서나 플랫폼 노동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수수료는 환급금액의 10~20% 수준으로 소득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SSEM 이미지 [제공 : 널리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SSEM 이미지 [제공 : 널리소프트]


◇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SSEM(쎔)’

‘SSEM’은 개인 사업자들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끼는 세금 신고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풀어낸 서비스다.

‘SSEM’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합법적 절세 항목들을 찾아 계산한다. 사업자들이 세무 지식이 전혀 없어도 자동으로 세금 절감 신고를 할 수 있어 매년 바뀌는 세법을 따로 알아봐야 하는 부담도 덜어준다. ‘SSEM’의 종합소득세 계산 기능은 무료이고 부가세 및 종소세 신고의 경우 월 비용 없이 신고할 때만 3만 3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코로나가 지나간 자리, 변화하는 ‘일하는 방식’은 향후 더 많은 N잡러와 프리랜서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종합소득세 납부 대상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들의 세무·재무 편의성을 높여 줄 서비스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무 경험의 다양화가 예상되는 만큼, 무지로 더 내는 세금은 줄여야 할 터.

’1분’의 운영사 지엔터프라이즈 이성봉 대표는 “자신의 소득과 직업 형태에 맞는 서비스를 잘 선택하는 것이 스마트한 절세전략의 시작”이라며 “1분으로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환급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1분’의 서비스는 웹사이트(1min.zent.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간편 인증으로 국세청 홈택스에서 자료를 불러오면, 세금 조회부터 환급·추가 세액 납부에 이르는 신고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2021년 중 이직 또는 퇴직하여 연말정산을 완료하지 못한 근로소득자, N잡러 등 원천 사업소득이나 기타소득이 있는 납세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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