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한 마리 6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홈플러스가 지난 6월30일 론칭했던 '당당치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8월 중순 이후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등록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6월30일부터 8월24일까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대상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주간별 온라인 포스팅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론칭일인 지난 6월30일부터 7월6일까지 첫째 주간의 전체 온라인 포스팅 수는 45건에 그쳤다.

둘째 주간인 7월7일부터 13일사이엔 402건으로 늘더니 셋째 주간인 7월14~20일엔 1969건으로 증가했다.

이어 넷째주간(7월21~27일) 2195건, 다섯째 주간(7월28일~8월3일) 2931건, 여섯째 주간(8월4~10일) 8569건으로 정보량은 지속적으로 늘었다.

론칭 후 일곱째 주간인 8월11~17일 1만5209건으로 최대 포스팅 수를 기록했지만 여덟번째 주간인 8월18~26일엔 1만895건으로 급감했다.

하루 포스팅 수도 지난 8월 6일 1089건으로 처음으로 1천건대를 돌파한 후 지난 8월11일엔 3008건으로 최대치를 찍고 이후 줄곧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8월23일 1118건을 마지막으로 1천건대 정보량을 마감했다.

조사일 마지막날인 8월24일엔 901건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8월 중순 이후 당당치킨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진 것은 말복을 마지막으로 각계의 복날 이벤트가 끝난데다, 갈수록 시원해지고 있는 날씨로 맥주 소비량이 줄면서 치맥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