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기자] 최근 1년간 축구와 야구부문에서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중 지난해 국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선수는 손흥민이었으며 이어 김민재 류현진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도는 축구 해외파 선수에 대한 관심도가 야구 해외파 선수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지난 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임의 선정한 해외파 선수 8명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지난 1년간 150만9,674건의 포스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손 선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등극한 후 월간 정보량이 더욱 증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가 25만2,765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SSC 나폴리에서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관심도가 최근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3만8,548건으로 월간기준 최다 관심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월 9,144건에 비하면 4배 가량 정보량이 급증했다.
미국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 투수로 뛰고 있는 류현진이 17만3,621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월간 관심도는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만 해도 3만1,943건이었으나 지난달엔 6,421건으로 급감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가 1년
포스팅 수 14만2,250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황의조의 월간 정보량은 1년내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에서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이강인이 10만8,976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강인 역시 황의조와 마찬가지로 경기가 있을때는 1만여건 이상, 경기가 적거나 없을때는 1만건 미만의 정보량으로 굴곡없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미국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내야의 중심자리인 유격수를 맡아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이
9만1,074건으로 6위를 차지했다.
김하성은 올 3월까지만 해도 월간 정보량이 7천건을 넘긴 적이 한번도 없었으나 4월부터 1만건대로 급증했다. 이는 팀내 경쟁자였던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김하성이 풀타임 주전을 맡으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정보량은 1만6,637건으로 1년중 최고 정보량을 보였다.
황의조와 함께 올림피아코스 FC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
8만2,704건으로 7위를 차지했다. 황인범의 월간 정보량은 큰 폭의 등락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지만이 5만4,625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최근 1년간 월별 정보량이 1천건대 초반에서 7천건대 중반으로 기복없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단 한번도 1만건을 넘긴 적은 없었다.
한편 해외파 선수 대한 순호감도를 조사했다. 순호감도는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이다.
순호감도 1위는 관심도 1위였던 손흥민 선수가 차지했다.
손흥민은
긍정률 39.43%에서 부정률
14.58%를 뺀 순호감도는
24.85%로 조사 대상 8명의 선수중 가장 높았다.
황인범
선수가 긍정률 36.75%, 부정률
12.87%, 순호감도
23.88%로 2위를 차지했으며 김민재 선수가 긍정률 37.35%에서 부정률 13.79%를 뺀 값인 순호감도가 23.56%로 3위를 나타냈다.
이어 황의조가 순호감도 22.69%(긍정률 36.28%-부정률13.59%)로 4위, 류현진이 20.90%(35.74%-14.84%)로 5위, 이강민이 20.32%(36.50%-16.19%)로 6위, 최지만이 16.46%(32.49%-16.03%)로 7위를 차지했다.
김하성이 긍정률 29.92%에서 부정률 16.58%를 뺀 값인 순호감도가 13.34%로 가장 낮았다. 이는 야구 종목의 특성상 잘할수 있는 날이 한정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내에 '멋지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맛있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해당 해외파선수 지칭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