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VOL.7]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지난 1년간 정보량 총 1만3,431건…"올 10월 관심도 최고 기록"

이신재 기자 | 2022-12-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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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재 기자 네이버는 대한민국 최고의 검색포털이다. 2002년 ‘지식in’을 채택하면서 야후코리아, 라이코스 코리아, 다음 등을 밀어내고 부동의 대표로 떠올랐다. 통계상 10명 중 6명이 네이버를 통해 원하는 세상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진은 그 네이버의 창업자이며 글로벌투자책임자(GIO)다. 당연히 화제의 중심에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그를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적다. 그리고 네이버에 대한 호감도와는 달리 인식도 부정적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그의 포스팅수는 7천여건이었다. 월 평균 600여건으로 200여건에 불과했던 달도 있었다. 네이버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의외이지만 그가 일선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다.

그런 이해진이 10월엔 6,475건으로 껑충 뛰었다. 10월 15일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때문이었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일으킨 사고지만 네이버 서버도 그곳에 있어 일부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해진이 네이버 창업자로서 국회에 불려나가면서 10월 포스팅 수가 껑충 뛰었고 그런 일이 발생했기에 부정률이 긍정율의 2배나 되었지만 네이버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도 썩 좋은 것은 아니다.

‘지식in’을 통해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 기존의 오프라인 재벌들을 제치고 톱 클라스가 되었지만 ‘기업의 사회이윤 나누기’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의 재벌들은 오랜 시간 사회의 감시를 받아왔다. 때문에 싫든 좋든 사회봉사나 기여를 생활화했다. 그러나 소위 IT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공룡처럼 커버렸고 그들이 정확하게 무얼 하는지 잘 알지도 못해 감시의 눈을 제대로 부라릴 수가 없었다.

그는 “세계에서 경쟁하기에도 벅찬 트랙터 기술 기업에게 일자리를 잃는 농민들한테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한다면 너무 큰 부담일 것이다. 이런 기없을 탐욕적이고 돈이 많은 회사하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해진의 생각인데 도덕성을 강조받은 기존의 트랙터 기술기업은 처음부터 그들의 경쟁, 발전 요소에 농민들의 문제까지 포함시켰다.

삽과 호미로 밭을 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과정을 잘 알기 때문인데 이해진 등의 벤처들은 어느날 갑자기 남의 힘을 묘하게 가져다 붙여 불같이일어난 까닭에 근본을 잘 모른다.

그러니 골목상권까지 침해하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고 과도하다고 불만을 토로할 수 있다. 할 말 하는 용감한 경영자라고도 하지만 이기적이고 무지한 경영자라고도 하는 이유다.

이해진은 비교적 부드럽게 정상에 올랐다. 벤처기업은 그 자체가 모험이다. 성공률이 극이 떨어지기에 벤처기업이고 국가가 투자를 적극 지원했어도 성공률이 극히 낮았다.

이해진은 현역 군복무를 기업체 근무로 대신한 ‘산업기능요원’이었다. 병역특례 사례로 군복무를 했고 사내 벤처로 네이버를 시작했다.

서울대 전자계산기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을 졸업한 이해진은1992년 25세에 삼성SDS에 들어갔다. 그리고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인터넷서비스’ 사업팀을 꾸렸으며 이것을 들고나와 1999년 사업체를 만들었다.

처음엔 네이버컴으로 시작했다. 2013년 한게임과 합쳐서 만든 NHN에서 다시 나오면서 지금의 네이버가 되었다. 벤처가 처음에 겪는 실패, 시행착오를 삼성이라는 안전판 위에서 경험했다. 독립사업체 네이버컴의 이해진 대표는 독립할 때 이미 벤처의 고갯길을 넘어 서 있었다.

사내벤처였기에 ‘안전한 벤처’였고 아이디어도 여기저기서 모을 수 있었다. 여러 사람의 지원을 받았지만 어쨌든 리더였기에 그의 현재 성공도 가능했다. 네이버는 현재 검색, 커뮤니티, 웹툰, 쇼핑 등에서 업계의 대표주자이다. 앞서서 시작한 건 그대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뒤에서 따라 한 것 까지 추월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1위는 아니었다. 다음 등에 비해 규모가 작았지만 ‘지식in’으로 확실하게 치고 나섰다. ‘지식in’은 대단한 ‘발명품’이다. 이름부터 이중적 의미를 지닌터에 그저 자리만 마련한 플랫폼의 특성을 매우 잘 살렸다. 궁금한 사람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가상공간에서 만나 묻고 답하는 자리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지식in’은 네이버를 지금의 네이버로 키우기도 했지만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세대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까지 했다.

이해진은 그 네이버와 함께 거침없이 달렸다. 2004년 NHN 이사회 의장, 2007년 NHN 재팬 이사, 2013년 네이버이사회 의장, 2017년 네이버 글로벌 투자 책임자 자리에 올랐고 재벌 회장에게 붙이는 ‘총수’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해진은 네이버 내 자신의 주식이 3%대에 불과하다며 총수직함에 불만을 토하며 옳지않다고 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해진이 거대 기업 네이버의 실질적인 지배자’임을 재삼 확인했다.

‘지식in’을 통해 지식산업의 총아가 된 네이버는 곧 최고의 ‘언론기관’이 되었다. 물론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사는 아니다. 언론사가 만들어내는 모든 기사를 한 곳에 모아 보게 하는 ‘뉴스 백화점’이다.

생산자들은 자기 공장에 와서 자기네 물건을 보고 사기를 원하지만 소비자들은 한번에 이것저것 다 볼 수 있는 백화점을 더 원한다. 그래서 포털로 모이게 되고 포털의 대표주자가 된 네이버는 미처 눈치도 채기 전에 ‘대표 언론’으로 둔갑했다. 네이버가 꼭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게끔 된 것으로 네이버는 언론사가 아니면서도 언론을 좌지우지하는 지배적 위치에 서게 되었다.

네이버가 구글처럼 아웃링크를 하지 않은 탓이지만 비판이 비등하자 네이버는 ‘뉴스 제휴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책임을 돌리려했다. 하지만 그것은 전혀 해결책이 아니다. 그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 이해진이 부정적인 이유 중의 하나다.

이해진의 네이버 내 위상은 변함없으나 그의 주된 관심사는 글로벌이다. CJ, 미래에셋 등 국내 기업과의 합종연횡으로 세력을 키우는 한편 동남아, 일본, 유럽 등지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해진은 네이버 글로벌 3.0 시대의 리더이며 그의 선봉장은 웹툰. 만화대국 일본을 정벌한다는 대단한 계획인데 월 2천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어 단지 꿈만은 아니다.

네이버 웹툰은 인도네시아, 타이랜드, 타이완 등 지에서도 주간거래액 최고치를 경신하며 잘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엠텍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다. 엠텍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미디어 기업으로 플랫폼 비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손정의의 소프트뱅크와 함께 손잡고 구글, 화웨이 등 세계적인 IT기업들과 한판 싸움을 벌일 계획이다. 네이버는 한국사회에선 무적. 구글도 나가떨어졌지만 세계시장에선 그렇지 못하다.

미국의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과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등이 인터넷 세상의 강한 경쟁자들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하나이면서도 다른 세상. 사람을 같지만 대하는 방법이 다르고 온라인, 모바일이 그 영역을 무한대로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의 강자인 네이버의 세상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검색에서 시작,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뛰어들고 있다. 게중엔 거대기업이 하지 말아야 할 일까지 태연하게 하는 바람에 욕을 먹고 있다. 네이버의 총수 이해진이 광역행보를 하면서 조절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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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에 대해서 빅데이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년 중 올 10월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에 대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온라인에 이해진 창업자 이름이 들어간 포스팅 수는 총 1만3천431건이었다.

월별로 보면 올 10월 가장 많은 6천475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월에 가장 적은 225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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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천431건의 이해진 창업자 포스팅 중 긍정 포스팅 수가 2천736건으로 20.37%%의 긍정률을 기록했으며 부정 포스팅 수는 6천139건, 부정률은 45.71%였다.

온라인 글 들중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등 7개 채널에서의 같은 기간 여성 관심도와 MZ세대 관심도를 분석했다.

우선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밝힌 글에서 성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이 60건, 여성이 27건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이해진 창업자는 여성보다는 남성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를 대상으로 연령별 포스팅 비중을 집계한 결과 연령이 드러난 포스팅 수는 총 14건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20대와 30대로 드러난 포스팅수는 총 9건으로, 타 연령 정보량 대비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64.2%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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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이해진 창업자에 관련해 검색되는 주요 연관 키워드로는 △투자 9천884건 △글로벌 9천805건 △과학기술 4천893건 △미래 3천586건 △성장 3천193건 등으로 조사됐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지난 1년간 해외 투자, 과학기술과 성장 등에 큰 중점을 두었음을 유추해볼 수 있는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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