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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 IBK저축은행, 예·적금 금리↓ 대출금리↑... 금융권 옥죄기에 ‘좌불안석’

조기성 기자 | 2023-03-09 11:11
[월간마니아타임즈 조기성 기자] 2011년 상호저축은행들의 부실 경영으로 촉발된 뱅크런 사태로 인해 퇴출된 경은저축은행, 토마토2저축은행, 영남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이 가교저축은행인 예솔저축은행으로 통합되고 2013년 IBK기업은행이 인수하여 재출범시킨 저축은행이다.

저축은행 사태의 빠른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제1금융권 기업들에게 부실 저축은행들을 인수하게 했다. IBK금융그룹의 타이틀은 갖고 있지만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제한된 영업구역으로 인해 다소 규모가 적은 저축은행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IBK투자증권은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가 이끌고 있다. 서병기 대표는 지난해 3월26일 공식 임기가 종료됐으나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의 인사가 밀리면서 올해까지 대표직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서정학 IBK저축은행장이 사실상 내정되면서 IBK저축은행 신임 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낮아지는 가운데 저축은행에서도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은행권의 예금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 정기예금(12개월 만기) 평균금리는 4.14%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5%대 금리를 주는 곳은 없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오성저축은행으로 4.8%다. 가장 낮은 금리를 주는 곳은 하나저축은행, JT저축은행, IBK저축은행 등 3곳이다.

평균 금리 인하로 저축은행 예금의 최저 금리 하단도 인하됐다. 저축은행 예금 최저금리는 지난해 11월 23일 대비 0.8%포인트 내려간 3.30%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별로 보면 IBK저축은행의 참기특한 정기예금이 3.30%로 최저금리를 기록했다. IBKSB 회전정기예금도 3.30%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JT친애저축은행도 일부 상품에 3.3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저축은행은 예적금 금리는 인하하면서 대출금리는 올렸다. 2월달 저축은행업계의 가계신용대출 금리는 16.53%로 지난해 11월 15.38%보다 1.15%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올해 초 진행된 예적금금리 인하와 대출금리 인상으로 저축은행업계는 1분기 예대마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대마진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로 저축은행의 주된 수익 기반”이라며 “예대마진 개선이 점쳐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축은행 일각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저축은행을 제외한 은행권 및 카드업계 등이 정부와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대출 금리 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업계에도 대출금리를 인하하라는 권고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은행권 성과급 잔치를 비판한 이후 은행권은 대출 이자 인하로 납작 엎드렸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고객의 거래실적을 토대로 우대금리를 확대해 사실상 실질 금리를 내렸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 인하 압박의 다음 차례는 저축은행업계”라며 “금융당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익성을 이유로 민생고통분담을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내에서 영업하는 저축은행 가운데 절반가량은 자기자본 대비 위험자산이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영업 중인 저축은행 79개사의 평균 BIS 비율은 12.88%로 나타났다. BIS 비율은 은행이 위험자산에 비해 자기자본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한마디로 빌려주고 회수하지 못한 자산을 은행 자체 자본으로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금감원이 권고하는 최소 BIS 비율은 7~8%이지만, 저축은행 건전성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시 자료를 보면 79개사 중 37개사가 평균보다 낮은 BIS 비율을 기록했다. 부실채권도 위험 수준에 근접했다. 79곳 중 31곳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융기관이 실행한 전체 여신 가운데 부실채권이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지표가 10%인 은행의 경우 대출을 해준 1억원 중 1000만원은 사실상 ‘떼인 돈’으로 판단된다는 뜻이다.

대형 금융지주사나 대기업 계열 저축은행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한화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KB저축은행, IBK저축은행 등 모기업이 대기업인 이들 상당수가 BIS비율이나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저축은행이 부실채권 등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하고 영업을 종료할 경우 후폭풍은 그대로 예금자들에게 향하게 된다. 2011년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당시에는 BIS 비율이 낮은 부실 저축은행이 대거 영업정지 당하며 피해자 10만여명이 1조3000억원대 피해를 입었다. 1인당 원리금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예금보험공사가 전액 보장하지만 언제 예금을 돌려받을지는 기약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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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저축은행에 대해서 빅데이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년간 총 4,077건의 정보량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IBK저축은행에 대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온라인에 IBK저축은행 이름이 들어간 포스팅 수는 총 4,077건이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가장 많은 603건을 기록했으며 3월에 가장 적은 214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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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7건의 IBK저축은행 포스팅 중 긍정 포스팅 수가 2,285건으로 56.05% 긍정률을 기록했으며 부정 포스팅 수는 574건 부정률은 14.08%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41.97%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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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글 들중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등 7개 채널에서의 같은 기간 여성 관심도와 MZ세대 관심도를 분석했다.

우선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밝힌 글에서 성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이 13건, 여성이 13건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IBK저축은행은 남성과 여성의 관심도가 같았다.

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를 대상으로 연령별 포스팅 비중을 집계한 결과 연령이 드러난 포스팅 수는 총 3건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20대와 30대로 드러난 포스팅수는 총 3건으로, 타 연령 정보량 대비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성 월간마니아타임즈 기자 ok760828@mania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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