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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 [빅데이터 속 뉴스 인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월 '핫 피플'

김학수 편집국장 | 2023-03-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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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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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호도 (기간=2023.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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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월 정보량


지난 2월 최고의 뉴스 인물은 단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의뢰로 지난 2월 한달동안 뉴스,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치부문에선 이재명 대표가 단연 가장 많은 포스팅수를 기록했으며, 경제에선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문화에선 타계 1주기를 맞은 문학계의 거목 고 이어녕 교수가 뒤를 이었다. 북한 김정은의 딸 김주애도 열병식 군사퍼레이드와 미사일 발사 도발 현장에 모습을 자주 나타내면서 뉴스의 화제인물로 떠오르며 정보량이 크게 늘어났다. 스포츠에선 미국 PGA서 활동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제너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을 통해 지난 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7개월만에 필드에 복귀하면서 골프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각종 의혹사건으로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총 포스팅수는 2월1일부터 23일까지 293,922건을 기록했다. 2월들어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던 지난 2월16일에는 22,532건으로 이달 들어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국회에서 현직의원인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문제를 갖고 여야간 논의가 빚어지면서 관심이 이어졌다. 이 대표에 대해선 긍정률보다 부정률이 월등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률 183,795건, 62.5%, 긍정률 22,830건, 7.8%를 기록했으며, 중립은 87,629건, 29.8%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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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2월 27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무효 11명으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 부결은 21대 국회 들어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3부는 2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최종 결재권자로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결정하면서 확정이익 1천830억 원만 배당받도록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반면 측근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성남시나 공사 내부의 직무상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총 7천886억 원의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의 유착 없이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됐다면 공사가 전체 개발 이익의 70%인 6천725억 원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전날 중앙지검에 이송한 성남FC 후원금 사건에는 뇌물죄가 적용됐다.

이 대표는 2014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 5천만 원을 유치하는 대가로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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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를 밟았다.

데이터앤리서치가 2월 1일부터 27일까지 하루 동안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의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정보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 이 대표의 부정률이 61%로 높게 나와 이번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 대표의 부정률이 높아지면서 긍정률은 8%에 그친것으로 조사됐다.

헌정사 처음으로 현직 제1야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더불어 후원금 및 대장동 개발 등 의혹들이 오르내리면서 부정적 여론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의 2월 HOT30(증가율 상승 30개) 키워드를 살펴봐도, 1위가 ‘표결’, 2위가 ‘곽상도’, 3위가 ‘규탄대회’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천하다’, ‘50억클럽’, ‘이탈표’, ‘정성호’, ‘기각’, ‘유죄’ 등이 HOT30 연관키워드에 올라 부정적인 단어들이 상위권에 올라있음을 알 수 있다.

[김학수 월간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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