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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1] SK증권, 우리금융그룹 피인수설에 관심도 UP...호감도는 1위

조기성 기자 | 2023-04-04 15:11
SK증권, '10년 근속' 김신 대표이사 연임 가시화... 주총서 결의

SK증권은 1955년 신우증권으로 창립해 1963년 경신증권을 거쳐 1968년 동방증권으로 사명 변경 후 1973년 한국생사그룹에 인수되었으나 1982년 태평양화학에 인수되면서 1989년에 태평양증권이 되었다가 1992년 선경그룹에 편입되면서 선경증권이 되었고 1995년 여의도 신사옥으로 이전한 후 1998년 선경그룹이 SK그룹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SK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5년 SK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금융업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2017년 SK증권 공개매각을 발표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인수자로 선정되었으나 2018년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인수를 철회한 이후 사모 펀드 J&W파트너스가 19.60% 지분을 인수하면서 SK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SK그룹에서 분리되었지만 2023년 12월 말까지 사명 사용기한을 연장하였으며 SK그룹과의 우호적 관계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2020년 트리니티자산운용 지분 70%와 2021년 PTR자산운용 지분 70%, MS저축은행 지분 93.57%를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SK증권은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2016년 8월 시작했다. 주식과 CMA계좌를 1번에 개설할 수 있고 개설 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지점은 전문 PB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스마트금융센터는 주식 수수료가 0.01%이다. 연계은행은 NH농협은행으로 고정된다.

한편, SK증권의 올해 초 이슈는 최장수 대표이사인 김신 사장의 연임이다.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10년간 재임한 김 사장은 1년간의 임기를 추가로 보장받는다. 당분간 전우종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를 고수할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개편도 단행한다. 사외이사 2명을 제외하곤 모두 교체됐다. IB 총괄 사장과 SK증권 공채 출신 비서실장 등도 이사진으로 오른다. 이사회 구성이 9명으로 확대됐는데 경영 일선의 인력을 보강해 쇄신을 꾀한다는 게 골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3월 31일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신 대표이사의 연임안을 결의한다. 김 사장이 연임을 확정 지으면 2024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는다. 2014년부터 10년째 대표직을 유지하는 셈이다.

김 사장은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현 KB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채권 운용 분야 전문가로서 미래에셋증권에서 대표직까지 올랐다. SK증권이 ESG 채권과 같이 다양한 채권 발행에 주저 없이 도전하는 배경이다.

SK증권은 각자대표 체제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2022년 12월 전우종 부사장은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전 대표는 오는 2024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사외이사 2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교체했다. 그 결과 이사회 규모도 기존 8인에서 9인으로 늘어났다. 이사진 대거 교체로 쇄신을 꾀하겠다는 포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주주총회가 원안대로 통과되면 SK증권의 이사회는 김신, 전우종 대표이사를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박태형, 구자원 사내이사에 이어 △전성기 △김대홍 △최남수 △서종군 △안수현 사외이사가 이사회 멤버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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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2022년 1년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SK증권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6월 1만3천299건으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이 우리금융그룹에 인수된다는 설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하더니 SK증권이 우리금융그룹 피인수설과 관련해 “최대주주인 J&W BIG 유한회사에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5월(1만874건)과 1월(1만506건), 7월(1만330건), 8월(1만218건), 11월(1만48건)에는 1만건이 넘는 관심도를 보였다. 4월은 9천858건의 관심도를, 2월(8천984건)과 3월(8천715건)은 8천건대의 관심도를 각각 보였다. 12월은 7천871건의 관심도를 나타냈고, 10월은 7천775건, 9월은 7천742건으로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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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에 대한 긍정률은 48.61%로 조사됐고, 부정률은 17.19%로 나타나면서 순호감도는 31.42%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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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에 대한 성별 관심도는 남성(79.06%)이 여성(20.94%)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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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에 대한 연령별 관심도를 살펴보니, 20대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30대, 50대가 그 뒤를 이었고, 10대의 관심도는 미미했다.

조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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