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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2] 이디야커피, '국내 커피 매장수 1위'... 친환경 캠페인·취약계층 지원 등 ESG 활동 활발

조기성 기자 | 2023-05-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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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마니아타임즈 조기성 기자] 카페 창업 열풍이 뜨겁다.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의하면 2021년 말 기준 전국 가맹점 수가 3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는 전년과 비교하여 24.0% 증가했으며, 이는 2013년 통계 작성 이래로 최대치이다.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의 커피음료점은 총 9만3천414개다. 지난해 1월 말 8만4천572개보다 10.4% 늘어났다. 1년 동안 카페가 하루 평균 24곳이 생긴 셈이다.

순수 국내 브랜드 중 하나인 이디야는 다른 프렌차이즈와는 다르게 약 3천여 곳의 가맹점을 설립했다. 직영점 비중은 매우 적고, 거의 다 가맹점인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나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같은 곳들과 다르게 이디야의 점포는 대체로 매우 작다. 그래서 가맹점주에게 요구하는 초기 자본금도 매우 적고, 이디야는 점주들에게 선호돼 왔다. 단일 매장 규모가 2층인 곳이 별로 없다. 있더라도 1층이 너무 좁아서 복층구조를 욱여넣은 곳이 대부분이다.

특히 매장이 작기 때문에 테이블 수도 많지 않고, 또한 콘센트가 꼭 구비되어 있지는 않은 관계로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 등 천차만별이다. 디자인도 굉장히 깔끔하다 못해 조촐해 보이기까지 하는 면도 있다. 그렇지만 이게 바로 이디야가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팔 수 있는 비결이다.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점주들로서는 그런 가격으로 커피와 음료를 팔아도 마진이 남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체적으로는 장시간 머물면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보다는 테이크아웃을 하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브랜드이다.

이디야의 큰 장점은 저렴한 커피 가격에 있다. 이디야는 중저가 마케팅을 취하고 있다. 스타벅스, 탐앤탐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싼 편이다. 반면 빽다방, 메가커피 등 2010년 후반부터 급성장 중인 최저가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비싸다. 그리고 이디야 커피의 양은 적은 편이라서 실질적인 가격은 대형 프랜차이즈와 비슷하다.

출점 장소를 두고 대개 스타벅스가 들어간 상권과 인접한 곳에 출점하는 거 아니냐고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디야 관계자는 이를 두고 사실무근이라는 언급을 했다. 스타벅스는 세계적인 대형 체인점이며, 전부 본사에서 어떻게든 직접 관할한다. 따라서 스타벅스는 상권분석 결과가 안정적인 곳에만 출점한다. 상권 자체가 안정적이다 보니 이디야를 포함한 다른 업체들도 자연스럽게 출점하게 되는 것이다.

이디야의 재무구조를 보면 2014년 기준으로 굉장히 견실하다. 그리고 금융덕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알음알음 알려져 있는데, 이디야 창업자 문창기 회장이 동화은행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창업 당시 이사 5명이 전부 동화 출신이었다. 현재 창업 회장은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고, 전문경영인이 영입돼서 이디야커피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의 본사 건물은 국내에서 제일 큰 이디야 매장이다. 이곳은 이디야 커피 본사에 딸려있는 '이디야 커피 랩'이라는 특수 매장이다. 이디야 커피 랩은 일반적인 이디야의 이미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이미지이다. 보통 이디야 특유의 브랜드 컬러는 푸른색이지만 이디야 랩에서는 검정색이다.

이디야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 사업은 2013년부터 10년간 메이트 총 4천334명에게 28억 원을 전달하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메이트 희망기금'은 약 3천여 개의 매장 최일선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메이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내 기금 사업이다.

이디야 매장에서 6개월 이상 근속한 메이트는 연령이나 재학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 제안, 근속 일수, 점주 추천 등 공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수혜자가 선정되고 사회적 취약계층은 우선 선발된다.

이디야 자체 조사에 따르면 메이트들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블루 온 이디야(31%)'였으며, 이어 '식수위생지원 사업(20%)', '이디야의 동행(19%)', '메이트 희망기금(13%)', '장애인시설 정기후원(12%)', '기타(5%)' 순으로 드러났다.

이는 '메이트 희망기금' 관련 의견을 가장 많은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친환경 캠페인과 취약계층 지원 활동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며, 환경보호와 사회적 나눔을 생각하는 MZ세대의 인식이 강해지고, 가치 실현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4월에 이디야커피 3천800호점인 '김해국제공항국제선점'을 오픈했다. 2001년 3월 1호점인 '중앙대점' 오픈 이후 22년 만의 기록이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다 매장 오픈 회수다.

이디야는 매년 200개가량 가맹점 수를 늘려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총 3천5개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3천200~3천300개 사이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디야 관계자 또한 "실제 운영 매장 수는 3천800개가 되지 않는다"며 "3천여 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디야의 전략 방향은 효율성과 수익 다각화다. 특히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로스팅 공장인 '드림 팩토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디야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부터 드림 팩토리를 가동한 이후 연간 6천톤의 원두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드림팩토리를 통해 2016년 출시한 스틱커피를 최근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음료 파우더도 공급하고 있기에 향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여력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동종 업계가 2~3년 전부터 가격을 올리고 있었던 것과 달리 이디야는 4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며 "평택 공장 가동을 통해 원가를 낮춰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디야가 업계 최대 가맹점 수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무분별한 출점을 피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좋은 지역을 위주로 출점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간 동안 피해를 본 가맹점들의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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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마니아타임즈는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분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디야커피는 2023년 1분기 동안 총 9만5,195건의 정보량이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1월 3만52건, 2월 2만9,435건, 3월 3만1,708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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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95건의 이디야커피 포스팅 중 긍정 포스팅은 긍정률 65.82%를 기록했으며 부정적인 포스팅은 5.00%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60.81%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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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글 중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등 7개 채널에서의 같은 기간 여성 관심도와 MZ세대 관심도를 분석했다.

우선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밝힌 글은 4,518건이었으며 성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이 13.68%, 여성이 86.32%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이디야커피는 남성보다는 여성의 관심도가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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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를 대상으로 연령별 포스팅은 총 1,111건이었으며 나이대별 비중을 집계한 결과 20대 44.82%, 40대 29.34%, 10대 19.17%, 30대 5.58%, 50대 1.08%로 20대가 다수를 차지했다.

조기성 월간마니아타임즈 기자 ok760828@mania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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