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VOL.12] 메가커피, 가격 경쟁력 앞세워 최다 매장 타이틀 획득 도전

전경우 | 2023-05-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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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덕분에 커피 전문점의 매출도 상승했다. 이에 발맞춰 각 커피 브랜드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메가커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가커피는 지난해 3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83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케이스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인지도와 호감도를 끌어올리고 특정 통신사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하면서 동시에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

저가 브랜드를 표방하는 메가커피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같은 저가 브랜드로 경쟁을 하고 있는 이디야를 따라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디야는 지난달 김해국제공항국제선점을 열었다. 2001년 3월 1호점인 중앙대점 오픈 이후 22년만에 선보인 3800호점이다. 국내 최다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오픈이다.

이러한 이디야의 기세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 곳이 메가커피다. 메가커피는 지난해 9월 2000호점을 열었다. 2015년 12월 론칭 후 약 7년 만인 지난달 2330호점까지 오픈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폐점과 계약 해지 등을 감안한 실제 운영 매장 수를 따져 보면 두 브랜드의 매장 수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가커피는 “1년에 문을 닫는 매장이 10개를 넘지 않고 0.5%의 폐점율로 업계 최저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수도 2330개에 가깝다”고 했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외식업종 가맹점 폐점율은 12.6%였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커피 업종의 폐점율이 7.8로 가장 낮다. 그 중에서도 메가커피는 2021년 가맹점 8곳만 계약해지 했고, 417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가맹점수가 1593개로 확인되면서 이디야(3005개) 다음으로 많았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매장이 늘어 올해 2300개를 훌쩍 넘기고 있다. 업계에선 이디야와 메가커피 간의 매장 수 확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메가커피의 최고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이디야에 비해서도 메뉴 가격이 확실히 낮다.

지난해 말 이디야는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가격을 3700원에서 42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메가커피는 지난해 가격을 인상하고서도 아메리카노 700원, 카페라떼 1300원으로 이디야보다 많이 저렴하다.

메가커피가 독보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저가 커피 브랜드 이미지가 고물가 시대에 잘 들어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스로 ‘거지족’이라 지칭하며 알뜰 소비를 실천하고 권장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잘 어울린다. 비싸야 멋져 보인다는 보여주기식 소비보다는 남들이 뭐라 하건 나만의 취향과 형편에 맞게 구매하는 것이 더 현명하고 지혜롭다는 것이다.

메가커피는 양적 성장보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가맹점들의 우식 창출을 유도한 결과로 매장 수가 확대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맹점 실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신속한 트렌드 분석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가맹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다는 계획이다.

메가커피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최다 매장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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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마니아타임즈는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분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메가커피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메가커피는 2023년 1분기 동안 총 7만2,607건의 정보량이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1월 2만4,934, 2월 2만2,536건, 3월 2만5,13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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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2,607건의 메가커피 포스팅 중 긍정 포스팅은 긍정률 59.46%를 기록했으며 부정적인 포스팅은 5.42%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54.04%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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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글 중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등 7개 채널에서의 같은 기간 여성 관심도와 MZ세대 관심도를 분석했다.

우선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밝힌 글은 3,056건이었으며 성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이 19.18%, 여성이 80.82%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여성의 관심도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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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를 대상으로 연령별 포스팅은 총 923건이었으며 나이대별 비중을 집계한 결과 40대 44.42%, 20대 33.59%, 10대 16.58%, 30대 4.77%, 50대 0.65%로 40대와 20대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전경우 월간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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