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타임즈는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여론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첫 분석 보도 후 3개월은 1개월마다 상황을 살펴보며 그 이후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2월호 빅데이터 속 저축은행 이야기를 3개월 차 마지막으로 변화의 모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저축은행의 관심도와 순 호감도가 빅데이터 분석 3개월 동안 기존 판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 페퍼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국내 저축은행 10개 사 가운데 관심도와 순 호감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2023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보량(관심도=포스팅수) 기준 국내 10개 저축은행사에 대해 빅데이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대상은 관심도 순으로 ▲페퍼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IBK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등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총 4만4천322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관심도 1위를 했다. OK저축은행은 2만1천78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저축은행은 남녀 배구단을 보유, 시즌 중에 배구팬 뿐아니라 일반 고객들의 관심을 더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웰컴저축은행은 9천59건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SBI저축은행은 3천984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천559건으로 5위를, 상상인저축은행이 1천313건으로 6위에 올랐다. 7위는 다올저축은행이 1천310건으로, 8위는 IBK저축은행이 1천255건으로 각각 기록했다. 푸른저축은행은 960건으로 9위, 대신저축은행은 355건으로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또 이들 10개 저축은행에 대한 호감도 결과도 확인됐다. 참고로 포스팅 내에 ‘만족, 좋아하다, 최고’ 등의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 포스팅으로 분류하고, ‘불만족, 싫어하다, 짜증’ 등의 키워드가 더 많으면 부정 포스팅으로 구분된다.
10개 브랜드 중 순 호감도가 가장 높은 저축은행은 정보량 2위였던 OK저축은행으로 집계됐다. OK저축은행은 긍정률 75.3%, 부정률 12%를 각각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긍정률 64.2%로 지난달 6위에서 일약 2위로 대폭 상승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순호감도 38.9%로 지난달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나머지 저축은행은 총정보량이 ‘빅3’에 비해 많이 차이를 보여 순 호감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학수 월간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