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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가상화폐 세계최고 거래량 업비트, 국내 시장 80~90% 과독점

| 2023-05-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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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가상화폐, 코인 광풍(狂風)이 몰아치면서 20대 청년층부터 50~60대 중장년층까지 거의 전 국민이 코인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가져왔다. 이들은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코인에 거액 투자를 했다는 사실에 큰 배신감에 휩싸였다. 청년 국회의원이 위법, 편법 등으로 돈을 벌기 위해 코인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청년층은 김 의원을 향해 “청년을 이해하고 대변하는 정치인인 줄 알았는데 배신감이 크다”며 분노와 배신감을 쏟아내고 있다.
김 의원은 2020년 4월 총선 전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의 궁핍함을 강조했었다. “상경한 후 월 100만원만 벌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매일 라면만 먹은 적이 있다” “하루 한 끼 못 먹을 때도 많았다”고 발언하기도 했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낡은 운동화 사진을 공개한 바도 있다.
투자·가상자산·게임 등 관련 업계에서는 정치적 논란을 우려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김 의원을) 일반적인 투자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코인에 대해 상당히 이해도가 높고, 여러 종류의 코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판 정황으로 볼 때 수익률을 떠나 투자에 익숙한 사람의 행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가상 자산) 매매 의혹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지난 15일 빗썸과 업비트 등 김 의원이 거래한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들 거래소로부터 김 의원의 계좌정보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투자자금 출처와 자금 흐름 등을 규명하고 있다. 검찰이 김 의원의 거래소 전자지갑과 이에 연관된 실명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면 자금 출처 등과 관련한 의문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비트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이다. 증권정보앱 ‘증권플러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두나무가 해외 비트렉스와 독점 제휴를 맺고 2017년 출범했다. 한때 원화 마켓 기준으로만 세계 거래량 1위였다. 업비트가 직접 보도자료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회원 수는 총 120만 명, 일 평균 이용자는 100만 명, 동시 접속자는 30만 명, 일 최대 거래액은 10조 원, 월 평균 거래액은 5조 원이라고 한다. 카카오톡으로만 로그인이 가능했으나 카카오에서 가상자산 업종의 카카오 로그인 연동을 제한하여 '업비트 자체 로그인'으로 전환했다. 원화 마켓 거래량만으로 전 세계 1위 거래소로 등재되기도 했다.
2017년 10월 24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개장했다. 업비트는 크게 원화(KRW),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4개의 화폐들로 거래할 수 있는 각각의 시장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업비트에서 USDT를 판매하거나 입출금 지원을 하지않는데 시장은 열어두었다는 점이다. 깔끔한 UI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여러 가지의 알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라는 장점이 부각되며, 두달만에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서 2017년에 세계 1위 거래소가 되었다. 원화 마켓은 업비트가 자체 운영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마켓은 비트렉스 전산을 같이 사용하므로 비트렉스에서 거래하는 것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신생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문제인 거래량 부족을 해결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는 가상화폐 시황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거래량만 받쳐준다면 꾸준히 수수료를 벌어들인다. 가상화폐 시장은 24시간 내내 돌아가기 때문에, 거래수수료를 통해 업비트가 얻는 수익은 어마어마하다. 업비트는 가상자산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승승장구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업비트의 점유율은 무려 80~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대기업 반열에 오른 것은 현재까지 두나무가 유일하다. 지난 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두나무를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기준 두나무 자산총액은 약 10조 8천225억원, 고객예치금 약 5조 8천120억원이다. 창업자인 송치형 업비트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은 총수로 지정되면서 '재벌 오너' 중 한 명이 됐다.

지난 해 52조원이 증발하고, 28만명의 피해 투자자가 발생했던 테라·루나 사태에서 업비트는 소극적인 관리운영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테라·루나가 폭락한 지난달 13일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들과 달리, 업비트는 오전 내내 루나의 입출금을 허용했다. 이 틈을 타 일부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에서 싸게 매입한 루나를 업비트에서 상대적으로 비싸게 매도하는 코인 ‘환치기’를 통해 360배가 넘는 폭리를 얻었다.

업비트 측은 "가두리(거래소간 입출금이 막혀 특정 1개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코인)로 인한 가격 왜곡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해명을 내놓았으나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현실과 괴리가 너무 크다. 업비트는 몇 시간 사이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100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무엇보다 업비트의 행위는 루나 폭락세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초래했다. ‘패닉셀’이 가속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루나 계좌가 99.9% 폭락해 ‘휴지조각’이 되는 사이, 업비트는 무책임한 대응으로 일관했다.

사실, 테라·루나 폭락사태는 이미 2019년부터 예견된 측면이 있다. 그해 김진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은 업비트의 루나 상장과 관련돼 ‘셀프상장’ 의혹을 제기했다.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2018년 4월 약 25억원을 들여 루나 2000만개를 매입했는데, 업비트가 루나를 상장함으로써 사실상 '자전거래'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두나무앤파트너스의 루나 대량 매입에 대해서도 그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다. 이 회사의 초기 자본금은 약 4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이런 회사가 그 자본금의 60%에 이르는 금액을 위험성이 다분한 신생코인에 투자한 사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논리이다. 2021년 2월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루나 2000만개를 전량 처분해 13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은 공분했다. 일각에선 루나 폭락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먹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두나무 측은 “비트코인으로 바꾼 것일 뿐, 현금화 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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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마니아타임즈는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분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가상 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업비트는 2023년 1분기 동안 총 16만4,266건의 정보량이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1월 4만3,387건, 2월 5만3,759건, 3월 6만7,12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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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4,266건의 업비트 포스팅 중 긍정 포스팅은 긍정률 54.14%를 기록했으며 부정적인 포스팅은 11.07%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43.07%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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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글 중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등 7개 채널에서의 같은 기간 남성 관심도와 MZ세대 관심도를 분석했다.

우선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밝힌 게시물 1,965건의 성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이 61.58%, 여성이 38.42%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나, 타 거래소에 비해 남녀 차이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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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의 게시물 470건을 대상으로 연령별 포스팅의 나이대별 비중을 집계한 결과 20대 49.79%, 30대 28.94%, 40대 13.40%, 10대 5.96%, 50대 1.91%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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