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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두나무, 스포츠에 '화룡점정' 찍는다...이탈리아 축구, 국내 프로탁구, 프로야구, 육상 등 지원

김학수 편집국장 | 2023-05-31 13:18
업비트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와 SSC 나폴리 소속 선수들. 왼쪽부터 실바 두아르테 마리오 루이, 아미르 라흐마니, 김민재, 조바니 디로렌초. [두나무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업비트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와 SSC 나폴리 소속 선수들. 왼쪽부터 실바 두아르테 마리오 루이, 아미르 라흐마니, 김민재, 조바니 디로렌초. [두나무 제공]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한국과 국제스포츠의 적극적인 지원군으로 나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두나무가 현재 스포츠에 지원하고 있는 분야는 축구, 육상, 탁구 등이다. 올해 초 김민재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구단 SSC 나폴리와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나무는 2023~24 시즌의 모든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는 물론, 친선 경기에서 SSC 나폴리의 공식 파트너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SSC 나폴리의 유니폼 뒷면 하단 업비트 로고 삽입과 SSC 나폴리 홈구장 광고보드에 업비트 로고가 붙어 있다. 토마소 비안치니 SSC 나폴리 최고 국제사업 책임자(CIDO)는 "디지털 자산 분야 선두주자이자 한국 대표 핀테크 기업 두나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두나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구단은 글로벌 시장과 첨단 기술에 주목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이를 통해 한국에서 SSC 나폴리 브랜드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인 SSC 나폴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쁘다"며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김민재 선수가 수비수로 활약 중인 나폴리 구단과 함께 앞으로 더 많은 시너지를 내는 의미 있는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탁구협회와 두나무의 ‘한국프로탁구리그 타이틀스폰서십 계약 체결식 모습.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탁구협회와 두나무의 ‘한국프로탁구리그 타이틀스폰서십 계약 체결식 모습.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육상 종목의 관심을 높이고 유망주 발굴을 위해 3억원을 대한육상연맹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초등·중학생 육상 꿈나무, 높이뛰기 우상혁의 국제대회 출전과 해외훈련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두나무는 이에 앞서 2021년 10월 탁구계의 오랜숙원인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첫 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당시 국내 탁구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타이틀 스폰서십을 결정, 국내 첫 탁구 프로리그인 ‘두나무 한국탁구리그’ 출범에 힘을 보탰다. 탁구에는 연간 10억원 이상 스폰서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TL에 따르면 첫 리그가 열린 1~5월 동안 TV 중계를 비롯해 온라인 중계, 신문·방송·온라인 뉴스,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두나무는 총 269억3075만원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가 스포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회공헌 활동에 이바지하기 위한 때문이다. 두나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는데, 스포츠에 대한 지원은 ‘S’에 해당하는 셈이다. 객관적으로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사회 분야에서 스포츠는 가장 눈에 잘 띄는 분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나무 컨소시엄[두나무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두나무 컨소시엄[두나무 제공]


두나무의 스포츠 관심은 투자로도 이어진다. 두나무는 지난 해 7월 네이버, 라운드원 스튜디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KBO NFT’ 디지털 사업의 단독 공식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NFT 플랫폼 ‘크볼렉트(KBOLLECT)’을 론칭하기도 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이석우 두나무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나무는 현재 크볼렉트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 명장면 등을 NFT로 판매하고 있다. 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은퇴 경기를 NFT로 제작하기도 했다. 두나무는 현재 KBO리그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와 함께 NFT 콘텐츠 대중화에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석우 대표는 “두나무는 한국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며 각종 스포츠 모임에서 만나는 스포츠인들에게 강조했다.

[김학수 월간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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