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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4]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재무건전성 악화 겪어

소방수로 투입된 윤해진 대표, 1분기만에 탈피해

정태화 | 2023-12-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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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은 100% 국내자본으로 설립된 농업협동조합 기반의 생명보험회사로 NH농협금융지주 그룹의 일원이다. 1961년 종합 농협이 탄생한 뒤 4년이 지난 1965년 8월 생명공제 사업을 시작한 것을 모태로 해 2012년 생명 보험사로 전환했다. 농협생명이 출범한 지 이제 갓 10년을 지났을뿐이지만 총자산 60조원에 고객수는 255만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에서는 굴지의 생명보험사다.

하지만 NH농협생명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금리인상의 여파로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한 채권의 평가손실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본 잠식이 발생하고 위험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이 100%를 밑도는 등 심각한 재무 건전성 악화를 겪었다.

이에 NH농협금융그룹은 보험업 경력은 없지만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에서 투자, 운용의 업무를 역임한 윤해진 대표를 소방수로 낙점했다.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전략적 자산운용과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투자 수익의 안정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기업금융과 투자 운용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능력까지 보유해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 덕분이다.

이 기대대로 윤해진 대표는 단 1분기만에 농협생명의 자본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을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296.1%로 끌어 올렸고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을 통해 순이익을 지난해 1분기 682억원보다 68.1%가 늘어난 1146억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재정건전성 악화에서 벗어났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윤해진 대표는 “올해는 농협생명이 출범 이후의 1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강조하고 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험사로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보험서비스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내 맘같은 보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평생을 든든하게, 일상을 편리하게, 고객과 함께 하는, 생활금융 동반자’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했다. 그리고 NH농협생명을 지탱하는 4대 핵심가치로 “고객 중심‘ ’가치경영‘ ’디지털혁신‘ ’상생협력‘은 신비전을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구성원의 의지와 신념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농협생명은 2012년 출범하면서부터 농협생명의 주력채널인 농축협과의 소통 활성화 및 지녁 농축협과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농협생명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회의를 갖는다. 올해도 지난 6월 1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2023년 상반기 농협생명 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장은 농협생명 대표이사이고, 위원은 임기 2년의 전국 주요 지역의 농축협 경영진(조합장)으로 현재 제6기 총 3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 발전위원히에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에 따라 신규 위원이 10명이 포함됐다.

농협생명은 이 발전위원회를 통해 고객지원, 상품개발, 소비자보호, 마케팅전략, 농축협사업 등 총 5개 부문의 건의사항을 지속 청취 및 반영하고 있다. 농업인의 보장 강화를 위한 전용 상품 개발과 인수기준 완화 및 농축협 영업 특성을 감안한 지급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부 정책상품인 농어업인안전보험 유일하게 취급해

NH농협생명도 다른 생명보험사와 마찬가지로 암 보험을 비롯해 종신, 연금, 건강, 실손, 어린이 보험에 이르기까지 거의 비슷하지만 농어민과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고객층을 대상으로 보험상품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다른 생명보험회사들과 비교하면 고객층과 상품 구성이 다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상해보험의 경우 보통은 일상생활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보험 성격이라면 NH농협생명에서 상해보험은 농업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부상에 대비한다는 점이 추가되어 있다. 또 농경지, 건물, 소매점 등 농어민과 농업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물보험도 있다.

이처럼 농업인들을 위해 설립된 농협이 지주회사란 점에서 보듯 NH농협생명은 농업 과 농촌, 농어업인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NH농협생명에서는 국내 생명보험회사로는 유일하게 정부의 정책상품인 농어업인안전보험을 취급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농업경제활동인구의 약 67%인 90만명 정도가 가입하고 있는 농어업인안전보험은 15~87세의 실제 영농과 어업에 종사하는 농어업인이나 이들을 일용근로자로 고용한 농어업인 또는 농어업 법인이 대상인데 농어작업 중 생긴 신체 상해와 질병 등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단일 보험료가 적용되고 조건이 되면 정부가 보험료의 50%, 지방자치단체에서 또 상당부분을 지원해 줘 실제로 농어업인 스스로는 10% 정도의 보험료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농어업인을 위한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광범위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농협중앙회와의 제휴를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농어민과 농업인들에게 손쉬운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보험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통적인 오프라인 영업망 유지는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될 수도 있어 양면성을 갖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

NH농협생명의 브랜드 이미지는 지주회사인 NH농협금융 그룹이 정부의 정책 금융회사란 점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는 농어민과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한 고객들에거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이 바람에 사회적 책임이나 사회 공헌활동도 다른 생명보험회사들과는 다소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보면 농촌 의료지원, 소외계층지원, 자원봉사로 크게 나눌수 있다. 2007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촌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해 농촌을 순회하면서 종합건강검진과 가정에 꼭 필요한 비상약과 구급상자를 전달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위해 7억원의 협력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또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방한용품 후원,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전달, 김장나눔,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을 시행하고 있고 폭설피해 농가 지원,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농촌사랑 1사 1촌 자매결연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 설명

1. '2023년 상반기 농협생명 발전위원회'에서 신규 위촉된 조합장들과 농협생명 윤해진 대표이사(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NH농협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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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마니아타임즈는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분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생명보험사 NH농협생명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NH농협생명은 2023년 1분기 동안 총 8,131건의 정보량이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1월 2,810건, 2월 2,972건, 3월 2,349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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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1건의 포스팅 중 긍정 포스팅은 긍정률 57.31%를 기록했으며 부정적인 포스팅은 8.08%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49.23%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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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글 중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등 7개 채널에서의 같은 기간 성별 관심도와 MZ세대 관심도를 분석했다.

우선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밝힌 게시물의 성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여성이 77.42%, 남성이 22.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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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의 게시물을 대상으로 연령별 포스팅의 나이대별 비중을 집계한 결과 30대 50.00%, 50대 25.00%, 40대 25.00%, 10대와 20대는 각각 0%로 나타났다.

정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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