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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CEO 스토리 - 씨앗호떡서 탄생한 김태훈 대표의 뱅크샐러드 “금융을 뛰어넘다”
개인 맞춤형 카드 추천 서비스.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가 발을 들여놓은 분야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소비형태와 맞는 카드가 무엇인지 모르고 사용한다. 이처럼 뱅크샐러드의 의구심인 아주 간단했다. 그래서 뱅크샐러드는 4가지 기준을 정했다. 어떤 혜택을 받고 싶은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고 싶은지가 첫 번째다. 이어 월지출 규모와 가맹점·업종별 사용금액이다. 특히 실졔 혜택과 특별혜택도 살펴봐야 한다. 이렇게 시작한 서비스는 현재 앱 하나로 자산관리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중심에는 1985년생 김태훈 대표가 서 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부산 유명한 씨앗호떡집을 찾아 기술을 배웠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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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인터뷰 - 엔씨소프트 이제희 CRO “’디지털 휴먼 기술’ 미래 비전이자 중요한 기반 기술 될 것”
엔씨소프트(NC)가 올해 4월 신규 영입한 이제희 CRO(Chief Research Officer‧최고연구책임자)는 “가상 세계에 구현한 현실과 상상력의 ‘인터랙션’ 모델링이 미래 핵심 주제”라며 “‘디지털 휴먼 기술’이 엔씨의 미래 비전이자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C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서다.이제희 CRO는 컴퓨터 그래픽스 및 애니메이션 분야 석학으로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물리 기반 동작 제어, 데이터 기반 동작 학습 및 생성, 사실적인 인체 모델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고,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 회장 및 SIGGRAPH Asia 2022 Technical Papers 위원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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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SF영화 현실로 만들어가는 일론 머스크
사람을 태운 캡슐이 지하로 고속 이동하고 민간인이 우주를 여행하는 세상이 조만간 열릴지 모르겠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이런 일들을 실현해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세계는 지금 일론 머스크를 주목한다.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최근 행보는 대단하다 못해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전기차로 육상을 평정한 그는 20년 전에 설립한 스페이스X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우주 개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하 고속 교통망 구축도 순조롭고, 지난해 발표한 휴머노이드 개발도 착착 진행 중이다. 이제는 트위터까지 사들인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은 어느 누구보다 세질 전망이다. ■테슬라올해 1분기 테슬라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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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취임 2년차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변화와 혁신은 계속된다"
“BNK경남은행의 미래에 한계는 없습니다.”지난 4월 1일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이 꺼낸 간결한 취임 1주년 기념사에는 묵직한 힘이 실려있었다. 1년간 ‘New WAVE’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며 은행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 소통과 도전의 새 물결을 일으키는데 온힘을 쏟은 결과에 대한 자신감이 한 문장에 오롯이 담겼다.변화와 혁신을 향한 최홍영 은행장의 의지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았다. 1년이 조금 더 지난 현재, 그의 아이디어와 비전은 BNK경남은행의 전 분야에 녹아들어 구체화됐다.우선 취임 직후 변화를 주도할 은행장 직속 애자일 조직 ‘상상랩(Lab)’을 출범시켰다. 영업점의 성과평가제를 개선한 상상랩은 조직 운영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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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김학수의 사람 ‘人’ - “인하대 배구팀은 내 마음의 고향” 최천식 인하대 배구 감독
이름 보다는 화려한 수식어가 항상 먼저 붙는다. 선수시절에는 팬들 사이에 최고 인기를 누리며‘코트의 귀공자’, ‘고공 폭격기’ 등으로 불렸다. 선수 은퇴이후 지도자로는 ‘명장’, ‘덕장’이라는 말을 들으며 대학에서 최고 사령탑으로 이름을 날렸다. 또 TV 스포츠 중계를 통해 재미있고 전문적인 해설로 ‘명 해설자’로 평가받았다. 최천식(57) 인하대 배구감독은 배구인들 가운데서는 가장 성공적인 삶을 보냈다. 그는 배구계의 원조 ‘꽃미남’이었다. 훤칠한 키(1m97)와 수려한 외모로 1990년대 배구 코트를 주름잡으며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다. 그의 경기가 열린 체육관은 수많은 소녀팬들로 가득했다. 멀리 일본에서도 소녀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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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이영만의 휴먼 오딧세이-9수의 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쓸모없는 세월은 없다.아픈 상처도 그냥 보낸 시간도 세월이 흐르면 나를 키우는 힘이 된다. 세월은 아무 생각 없이 흐르는 게 아니고 어딘가에 꼭꼭 쌓여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어느 잘난 정치인이 한마디 했다.“9수가 뭐야. 난 한 번에 붙었는데...” 그는 그 말을 하면서 파안대소했다. 아홉 번이나 시험을 쳐 겨우 붙은 것에 대한 비아냥이지만 그가 모르는 게 있다. 좌절과 아픔의 세월이 얼마나 강한지.그냥 그런 시험, 떨어져도 그만인 시험이라도 떨어지면 가슴이 아프다. 자괴감이 들고 남 보기도 민망하다. 많은 사람이 쳐다보고 있으면 더 하다. 원인을 분석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된다.처음은 그러려니 하지만 막상 떨어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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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컬처 앤 피플, 김봉미 베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그녀는 늘 길에 서 있다.낯선 길도 겁 없이 걸었고 험한 길도 피하지 않았다. 꽤 긴 길을 걸었지만 여전히 머물지 않는다. 하나같이 가야 할 길이고 가고 싶은 길이기 때문이다.“음악이라는 바다가 정말 좋아요. 끝없이 깊고 한없이 넓기에.. ” 음악은 그냥 그대로 삶이었다.소리는 모두 음(音)으로 들렸고 음은 언제나 춤을 추며 날아왔다. 음표와 건반이 머리를 통하지 않고 바로 눈과 귀로 들어왔다. 대부분의 곡은 첫 소절만 듣고도 피아노로 연주했다.피아노는 당연한 길이었다. 긴 유학길에 올랐다. 러시아 셍 페터스부르크 국립음대를 거쳐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카셀 국립음대를 최고 점수로 입학하고 졸업했다. 독일의 노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