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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 [권두언] 꿈
지난달 16일이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였다. 미국에선 매해 1월의 셋째 주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학교를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이 문을 닫고 쉰다. 이 날 미국인들은 서른아홉 살의 짧지만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비폭력 인권 운동가이자 흑인 해방운동가인 킹 목사의 정신을 기린다. 킹 목사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의 주도(州都)인 몽고메리에서 주로 활동했다. 몽고메리에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이 있어 우리와도 인연이 있는 곳이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의 수도로서 노예제 폐지에 반대하는 남부 7개주가 분리 독립을 선언했고, 남부연합 초대 대통령 제퍼슨 데이비스(Jefferson F. Davis)가 취임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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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 2월 단상
땅밑이 촉촉하다.뭔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 있다.죽은 것 같은 꽃나무,손톱으로 살짝 긁으니 물기가 묻어난다.얼음장 밑 물고기도 제법 잰 걸음이다.흐르는 물 소리도 한결 경쾌하다.보이진 않지만 훨씬 다른 느낌.잔설 떨치고 길 나서기 위해 몸 단장하는 봄처녀,손길이 점점 분주하다.추우니 안추우니 해도 겨울은 겨울.그러나 이젠 춥다 해도 겁나지 않는다.2월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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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 윤석열 대통령, 취임후 최우선 역점사항은 '협력·경제·민생'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각계 각층 협력과 경제 살리기 및 민생 챙기기에 주력해온 것으로 조사됐다.마니아타임즈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10일부터 12월20일까지 225일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키워드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지난 5월 10일 취임식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관련해 검색되는 주요 연관 키워드로는 △협력 36만3,357건 △경제 31만6,339건 △민생 29만9,861건 △소통 25만9,413건 △글로벌 25만6,751건 △외교 25만3,200건 △갈등 20만7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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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 [빅데이터 속 윤석열 대통령 2년차 이야기 | 소통과 협력] 소통 한계 봉착…협치도 난망
1대 100. 일방적인 스포츠 경기 스코어는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100명과 만날 때의 숫자 비교이다. 지난 12월15일 열린 국정과제점검회의에는 정부 부처 장관뿐만 아니라 국민 100명이 함께 했다. 부처에서 정책 관련 수요자들을 추천받아서 선정한 패널들이었다. 이날 회의는 국민패널들의 분야별 질문에 윤 대통령이나 장관들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부·자영업자·대학생·사회복지사·마약중독 재활단체 활동가·노조위원장·교수 등 총 14명이 질문을 던졌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이 TV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한 가운데 국민들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국민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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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빅데이터 속 윤석열 대통령 2년차 이야기 | 글로벌 외교] 자유-동맹 기반한 연대 강화
집권 2년차를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안보 정책은 자유와 동맹에 기반 한 연대 강화라는 지향점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자회의를 통한 세일즈 외교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의 집권 1년차 외교 안보 정책을 돌아보면,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자간 협의를 통한 국익 창출에 힘을 쓴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은 취임 열흘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미국 대통령과 한국에서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단기간에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전 세계에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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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 [빅데이터속 윤석열 대통령 2년차 이야기 | 민생과 경제] “주거 안정과 주거 복지는 민생 안정의 핵심”
지난 5월10일 취임후 12월20일까지 225일 동안 온라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부총리가 함께 언급된 포스팅 수는 9만3,696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거론된 정보량은 7만8,116건에 달했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발전과 부동산값 안정을 통한 민생 챙기기에 크게 주력했다는 방증이다.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사회 취약계층 챙기기에 진정성 있게 나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국민들에게 귀감이 됐다.취임식에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내세웠던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 결과 브리핑때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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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 [빅데이터 속 윤석열 대통령 2년차 이야기 | 청년 개혁] 청년도약계좌‧청년원가주택 등 청년 정책 실효성에 주목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파격적인 청년 정책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다. 공정한 양성평등이라는 기치 아래 ▲여성가족부 폐지 ▲소외된 싱글파파 같은 남성 약자도 싱글맘과 함께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도 현행 10일에서 20일로 확대 등이 대표적인 공약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청년들을 만나 연금·노동·교육 등 자신의 3대 개혁 구상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12월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200여 명과 이른바 ‘3대 개혁’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임기 내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혁 과제들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한 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잘 이어받아 발전시키고 완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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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빅테이터속 윤석열 대통령 2년차 이야기 | 갈등] 검수완박-이태원 참사, 번번히 발목 잡힌 ‘여소야대’
여야 충돌로 ‘허니문 기간’ 없이 출범한 윤석열 정권보통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은 국정 장악력이 가장 큰 시기로 새 정권의 성패를 가름짓는 잣대가 된다고들 한다. 이 기간 동안은 언론이나 야당, 그리고 전체적인 여론의 향방도 새 정부에 우호적이어서 흔히들 ‘허니문 기간’이라 부른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10일 이후 이런 ‘허니문 기간’은 아예 사라져 버렸다.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 ‘용산 시대’를 열면서 출근길마다 기자를 만나 질문을 주고 받는 61차례 ‘도어스테핑’을 통해 국민들과 격의없는 소통에 나섰지만 이런저런 부작용들만 초래하면서 갈등을 부추긴 양상이 짙었다. 덩달아 야당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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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 [빅데이터 속 윤석열 대통령 2년차 이야기 | 민주주의] 화물연대 파업에 법과 원칙 기초한 강경 대응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해 12월 26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깨트리는 험악한 뉴스가 흘러나왔다. 북한의 무인기 5대가 우리 지역으로 날아와 5시간 이상 마음껏 헤집고 다녔다는 것이다. 군에서는 사전 탐지와 추격 등에 실패하면서 비난을 받았고 국방장관이 국민들 앞에서 사과하는 일까지 빚어졌다. 북한이 내려 보낸 무인기는 조악한 수준이지만 이 같은 행위는 대한민국의 영토를 침범한 범죄행위이고 정전협정 위반이기도 하다.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총 5대 가운데 1대가 먼저 오전 10시 25분쯤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넘어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즉각 “우리도 몇 배의 드론을 북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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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 [빅데이터 속 윤석열 대통령 2년차 이야기 | 국방과 미사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하고 보복”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우리나라 국방정책은 큰 변화를 맞았다. 대표적인 예는 국방부 청사 이전이다. 청와대를 일반인에 개방하고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쓰고 있다. 청와대를 시민에게 개방하여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정부 핵심 부처와 가까운 곳에 집무실을 마련하여 업무의 신속, 권위주의적인 기존 정권의 분위기를 타파하고 국민에게 열린 정부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 등 이익이 고려된다.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실 예정지 앞 부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되면 백악관처럼 앞에 펜스를 설치해 국민들이 대통령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또한 장기 계획 중에 있다. 윤 대통령, 국방 3대 정책윤 대통령은 국방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