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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권두사-성공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志于學), 30에 뜻을 세워(立), 40에는 어떤 것에도 미혹되지 않았으며(不惑), 50에 들어 천명을 알고(知天命), 60에 순리를 깨우치니(耳順), 70이 되어서는 마음 가는 대로 해도(從心所欲) 법도에 어긋남이 없게 되었다(不踰矩).공자가 논어 위정편에서 읊은 만년의 회고담이다. 공자가 내세운 성공한 인생은 하늘의 뜻을 알고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는 것이었다.“선생님은 어떻게 학문에 성공했습니까.” 아인슈타인에게 제자들이 물었다.“s=x+y+z지. s는 성공이며 x는 말을 많이 하지 말 것, y는 생활을 즐길 것, z는 한가한 시간을 가질 것을 뜻하지.”성공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즐기다 보니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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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12월의 단상
매서운 칼바람에 한 개 남은 땡감마저 떨어졌다.누더기 옷마저 모두 털어내 외로운 나무는밤새 몸을 뒤척거리며 운다.찰랑이던 연못도 한 순간에 얼어붙었다.모든 것을 앗아갈 듯 앙칼진 겨울.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바로 그 때 나무들은 새순을 만든다.물고기들은 얼음 밑에서 살랑거린다.겨울은 마지막이 아니라내일을 위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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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폐암 70%는 '이것' 때문... 빠르고 오래되고 양 많을수록 더 위험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국내 인구 10만 명 당 161.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 61.5명의 2.6배, 3위와 4위인 폐렴(44.4명)과 뇌혈관 질환(44.0명)보다 각각 3.6배, 3.7배 높다. 그중에서도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실제 지난해 국내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36.8명으로 전체 암 중 가장 많았다.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폐암 남성의 경우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54.5명에 달한다.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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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12월의 책 이야기
나는 너무 오래 따뜻하지 않았다스물 셋 새파란 청춘에 우울증이 왔다. 자주 재발해 대학병원 정신병동에 여러 차례 입원했다. 삶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사라졌다. 세상과의 통로가 닫힌 채 오랫동안 아프고 가난하고 외로웠다.1994년 ‘소설과사상’에 ‘또 다른 날의 시작’으로 등단, 소설집 세 권과 장편소설 두 권을 펴낸 차현숙작가의 얘기다. 세 번의 극단적 선택과 극심한 우울로 병원신세를 진 차 작가는 국민적 사랑을 받던 최진실씨의 이모이기도 하다. 최진실씨가 2008년 10월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도 병원의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었다.차 작가는 이 해 소설집 ‘자유로에서 길을 잃다’에 수록된 소설들을 통해 우울증을 처음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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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강릉에서 겨울축제가? 제2회 강릉크리스마스 겨울축제 "기대 만발"
관광도시 강원 강릉에 크리스마스와 연계한 겨울축제가 열린다.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조직위원회는 11월 27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43일간 강릉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연곡면 일대에서 '2022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해에도 이 축제는 열렸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축제는 '해피(happy) 강릉, 크리스마스(Christmas) 강릉'을 주제로 겨울에 가고 싶은 도시, 만나고 싶은 강릉 바다와 꿈꾸는 행복을 전하는 축제로 진행한다.그동안 강릉에는 사실상 하루 만에 끝나는 경포와 정동진 해돋이 축제 외에 특별한 겨울축제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주최 측은 시민, 관광객과 함께 하는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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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특파원 뉴스 - 미국 스포츠베팅, 미국 주정부 '곳간' 채우는 '황금알' 급부상
미국에 스포츠 베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슈퍼볼, 월드시리즈, 월드컵 등에 몰리는 판돈은 해가 거듭될수록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불어나고 있다. 네바다주에서만 합법이었던 스포츠 베팅이 지금은 워싱턴 DC와 31개 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베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편집자주)'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선수 시절 무엇에든 내기를 해야 직성이 풀렸다.2020년 ESPB이 방영한 '라스트 댄스' 다큐시리즈에서 조던은 경호원 중 한 명과 동전 던지기 내기를 했다. 조던은 불리한 조건을 걸었음에도 첫 판을 이겼다. 신이 난 조던은 더 불리한 조건을 걸었다가 지고 말았다. 그러자 조던은 불만에 가득찬 표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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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영하47도 견디는 붉은점모시나비
새하얀 눈밭이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고, 고요한 숲과 잘 어울려 멋진 그림을 연출한다. 때때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과 희끗희끗한 눈 속에서 녹색 보리가 눈을 녹이며 파릇파릇 싹을 내고 있다. 칙칙한 겨울과 맞지 않는 듯 이색적으로 보이지만 이미 가을부터 추운 겨울을 버티며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자라고 있다.한겨울이 시작되는 11월 말부터 부화하기 시작해 겨울 한 복판에서 느긋하게 혹한을 즐기며 쑥쑥 자라는 놈들도 있다. 검은색 피부에 새까만 얼굴, 16개의 다리, 온 몸에 털이 복슬복슬한 10㎜ 안팎의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 이야기다.붉은점모시나비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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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 경쟁사 아이돌 비방 의혹... 공정위, 카카오엔터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사 아이돌을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1월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엔터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띄우는 게시물을 올렸는지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부당하게 경쟁자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수 있다.카카오엔터가 아이돌 연구소의 실소유주임을 명시하지 않은 것은 표시광고법에 저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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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이재용 회장 3세 경영인 중 관심도 선두…이재현 회장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톱'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수장 중 50대 그룹 내에서 경영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3세 경영인은 모두 1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15명의 3세 경영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난 1년간 국민 관심도 1위는 예상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3세 경영인들에 대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조사대상 수장은 가급적 공정위 지정 동일인으로 선정하되 동일인의 가족 특히 자녀가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거나 경영권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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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1년간 정보량 24만9,708건…"해외투자 승부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손자이며 2대 총수 이건희 회장의 아들이다.이병철 회장은 배우자 박두을 여사와의 사이에 딸 이인희(한솔그룹 고문 역임, 2019년 사망), 아들 이맹희(CJ그룹 명예회장, 2015년 사망), 아들 이창희(새한그룹 창업주, 1991년 사망), 딸 이숙희, 아들 이건희(삼성전자 회장, 2020년 사망), 딸 이명희(신세계그룹 회장)를 뒀다.장녀 이인희 씨는 조운해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조동혁(한솔그룹 명예회장), 아들 조동만(한솔그룹 전 회장), 아들 조동길(한솔그룹 회장), 딸 조옥형, 딸 조자형을 낳았으며 장남 이맹희씨는 딸 이미경(CJ그룹 부회장) 씨와 아들 이재현(CJ그룹 회장)씨를 슬하에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