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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양도세 중과 1년 유예'에 매물 늘었지만... 미국발 금리 인상 악재 속 '똘똘한 한 채' 인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 유예한 윤석열 정부의 조치에 따라 수도권에서 아파트 급매물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금과 대출 규제는 여전해 매물 증가가 부동산 시장의 반등까지 이어지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전히 거래 시장이 유연하지 못한 가운데 6월 1일 보유세 과세 기산일 전인 주택을 처분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다주택자들은 절세를 위해 이달 중 가족에 대한 부담부 증여나 매매로 눈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조치 시행이 확정된 지난달 11일 이후 서울에서도 상급지와 외곽 하급지 간의 매매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5월 16일 한국부동산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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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ESG 기업 분석 -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역사회 상생·친환경 사업장 구축으로 ESG 경영 강화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ESG’를 빼놓을 수 없다. 단순히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1월 14일 금융위원회가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가 도입된다고 발표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녹색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친환경 사업장 구현’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등 국제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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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스타트업 톱아보기- 창업은 하고 싶은데... 투자는 어떻게? “투자유치도 전략이 필요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매년 발표하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시급한 개선점 1위로 자금확보가 꼽히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만남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문답에 대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메쉬업엔젤스,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리포트를 발행했다. 해당 ‘투자유치 가이드북’을 통해 투자유치가 처음이라면 어떻게 해야할 지 들여다보자.기업이나 조직이 지속되고 운영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은 매출이 비용보다 많아 지속적으로 이익이 발생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은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까지 도달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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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외국인도 엄치 척! "쿠팡 덕분에 한국생활 적응이 쉽고 즐거웠어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나탈리 보르헤스 부사장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AB인베브의 동아시아 지역 구매 및 지속가능 부문 총괄 부사장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맡아, 자회사인 국내 최대 맥주회사 오비맥주에서의 근무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 브라질과 미국 그리고 스위스에서 살았던 그였지만 아시아에서 살게 된 건 처음이었다. 나탈리는 삶의 대부분을 대도시에서 보냈지만 한국에서, 특히 한국의 밤에서,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활기찬 에너지를 감지했다고 한다. 그렇게 인생의 다음 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친 나탈리는 남편 벤과 함께 2020년 3월 서울로 왔고 이후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탈리와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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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아름다운 사람 - 이티 할아버지
소나기, 먹구름 뒤에는 항상 밝은 태양이 기다리고 있지 그를 보면 세 번 놀란다. 심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놀라고, 당당하고 쾌활한 행동에 놀라고, 평생을 바쳐 해온 일에 놀란다.서른 한살 때 교통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다. 27차례의 수술을 통해 사람의 꼴을 갖추었지만 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코와 입도 제 모습이 아니다. 한 눈은 멀고 손은 녹아내려 갈퀴 같지만 “보이지 않는 눈으로는 마음을 보고 귀는 안경을 걸칠 수 있을 만큼은 남아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며 잔뜩 오그라든 손을 척 내민다.다방이나 음식점에 들어서면 주인은 숨가쁘게 달려와 얼른 100원짜리 동전을 쥐어주며 마구 밀어낸다. 흉측한 모습이 싫고 거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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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곤충, 그 아름다운 이야기-나는 뱀이다
살기 위해서 먹나? 먹기 위해서 사나?인간은 잘 몰라도 야생 동물은 살기위해 먹는다. 먹는 일을 행복의 조건으로 따지거나, 먹이의 질에 열광하지 않는다. 음식이 삶의 조건이라 먹이 문제에 더욱 절박해지고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뽕잎이나 참나무 잎 같은 식물 조직을 먹는 나비나 나방 애벌레들은 다른 동물들이 소화하지 못하는 식물의 섬유소를 양질의 단백질로 바꾸고, 독성이 있는 식물의 잎을 해독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춘 동물이다. 게다가 소시지처럼 통통하고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매끄러워 부드럽게 넘어가므로 대부분 포식자가 가장 선호하는 먹잇감이다. 주변의 거의 모든 동물, 심지어는 같은 곤충들조차도 영양분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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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SF영화 현실로 만들어가는 일론 머스크
사람을 태운 캡슐이 지하로 고속 이동하고 민간인이 우주를 여행하는 세상이 조만간 열릴지 모르겠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이런 일들을 실현해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세계는 지금 일론 머스크를 주목한다.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최근 행보는 대단하다 못해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전기차로 육상을 평정한 그는 20년 전에 설립한 스페이스X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우주 개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하 고속 교통망 구축도 순조롭고, 지난해 발표한 휴머노이드 개발도 착착 진행 중이다. 이제는 트위터까지 사들인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은 어느 누구보다 세질 전망이다. ■테슬라올해 1분기 테슬라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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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항공업계 탄소중립 위한 유일한 대안 '바이오연료'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항공기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친환경 연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객 및 운송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사들은 오염물질 배출이 가장 많다는 비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대체 연료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SAF는?항공유를 대신할 친환경 연료는 SAF(Sustainable Aviation Fuel)라고 총칭한다. 말 그대로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다. 원료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 화석연료에 비해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50~80% 줄일 수 있다.그간 항공유를 사용해온 항공업계는 비행기의 탄소배출량이 철도나 트럭, 선박 등 다른 운송 수단에 비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탈탄소화가 빨리 시작된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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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취임 2년차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변화와 혁신은 계속된다"
“BNK경남은행의 미래에 한계는 없습니다.”지난 4월 1일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이 꺼낸 간결한 취임 1주년 기념사에는 묵직한 힘이 실려있었다. 1년간 ‘New WAVE’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며 은행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 소통과 도전의 새 물결을 일으키는데 온힘을 쏟은 결과에 대한 자신감이 한 문장에 오롯이 담겼다.변화와 혁신을 향한 최홍영 은행장의 의지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았다. 1년이 조금 더 지난 현재, 그의 아이디어와 비전은 BNK경남은행의 전 분야에 녹아들어 구체화됐다.우선 취임 직후 변화를 주도할 은행장 직속 애자일 조직 ‘상상랩(Lab)’을 출범시켰다. 영업점의 성과평가제를 개선한 상상랩은 조직 운영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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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아름다운 사람 - 강아지 똥 권정생
‘돈 키호테’에는 세르반테스의 고난한 삶이 녹아있다. 58년의 긴 인생을 산 후 비로소 빛을 봤다. 그것도 햇빛 한줌 없는 감옥에서.가난한 집 아들로 교육다운 교육을 받지 못했던 그는 24세 때 레판토의 해전에서 왼쪽 팔에 부상을 입었다. 28세 때에는 전쟁 포로가 되었다. 네 차례나 탈주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38세 때 여러 편의 희곡을 썼으나 모두 창고에서 썩었고 살기 위해 세금징수원으로 나섰지만 영수증을 잘못 발행한 탓에 감방에 들어갔다. 스위스의 철학자 C. 힐티는 ‘고난은 미래의 행복을 의미한다. 난 고난을 당했을 때 희망을 품었다’고 했지만 고난은 훨씬 많은 경우 좌절이 되고 치유하기 힘든 아픔이 된다.고난이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