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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곤충이야기-왕모기 각다귀
무더운 여름, 긴 가뭄 끝에 장마가 왔고 지루한 장마가 끝이 났으므로 성가시고 위험한 놈들이 스멀스멀 나타나기 시작한다. 바로 지긋지긋한 모기. 일단 물리면 가렵고 물린 자리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며 화끈거려 고생할 뿐만 아니라 편안히 잠을 못 자게 하는 정말 성가신 놈이다.귀찮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위험해서 혈액을 감염시키고, 일본뇌염과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말라리아 같은 특정한 열병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질 나쁜 해로운 곤충이다. 다른 생물체에서 소화하기 쉬운 혈액을 빨아들여 알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난황을 만들기 때문에 모기는 다른 동물의 피를 빨 수밖에 없다.번식과 영양을 위해서 흡혈은 필수 조건이지만 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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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삼양식품과 콜라보 ‘파바불닭빵’ 인기 돌풍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삼양식품과 손잡고 매운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삼양 ‘불닭소스’를 활용한 신제품을 한정기간 선보이는 ‘불닭페어’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품은 삼양 ‘불닭소스’ 특유의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빵에 반영해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맛의 조합을 선사한다. 부드럽고 고소한 빵 고유의 풍미와 불닭소스의매콤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맛있게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운맛의 단계를 3단계로세분화하여 매운맛에 약한 고객부터 매운 것을 찾아다니면서 즐기는 일명 ‘맵덕후’의 취향까지 사로잡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불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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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세제 어떻게 바뀌나?
정부가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을 통해 보유세를 완화함에 따라 유주택자들의 세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공시가 12.5억 주택, 재산세 117만원 덜 내고 종부세 면제 공시가격 12억5800만원짜리 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현행 392만원에서 275만원으로 117만원이 줄어든다. 비슷한 금액대 주택의 종합부동산세를 보면 1세대 1주택자는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약 450만원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정부는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45%로 하향조정했다.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하향 조정하고, 올해 한시적으로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특별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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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CEO스토리 - 상고출신 은행장 진옥동과 마흔살 신한은행
미래를 만드는 따뜻한 금융을 처음 선포한 신한금융. 10여년이 지나도 그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 2019년 취임한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기업시민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올해 신한은행이 40주년을 맞았다. 은행 초창기 직원들이 캐리어를 끌고 남대문 시장 상인에게 직접 다가가 그날 매상을 살펴줬던 신한은행. 이제 국내 리딩뱅크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섰다. 그 중심에는 고졸 CEO 신화 진옥동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 경쟁력을 키우며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데 이어 서울시 1‧2금고 운영권을 모두 지켜내면서 3연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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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특파원뉴스 -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고물가, 고유가에 비틀거리는 미국
미국 경제가 휘청거린다. 코로나19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물가는 하늘높은 줄 모르게 치솟는다. 특히 기름값은 자고 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주유소 가기가 두려울 정도다. 노동시장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이 고용을 축소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 부동산 버블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보수적인 인물들이 장악한 연방 대법원은 낙태법을 폐기해 경제에 또 다른 악재가 되고 있다. ◇무서운 기름값오클라오마주의 기름값은 타주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1갤런에 2달러 내외였다. 그랬던 것이 러시아의 우크라아니 침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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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새로움으로 가득찬 한 여름밤의 축제-베하 필 열 번째 공연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타라 공연은 늘 기다려진다. 공연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떨 땐 국악이 등장하고 어떨 땐 어린 예인이 나타난다. 또 어떨 땐 창조적인 악기가 선을 보인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지 않는 그들의 핵융합적인 실험정신과 미래지향적인 자세가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 변화와 새로움은 예술총감독 김봉미 지휘자의 머리와 가슴에서 나온다. 아버지의 지휘 모습을 보며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했던 그는 러시아와 독일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배우고 익혔다. 머릿 속에 음악 정보가 가득차 있어서 기획만 하면 바로 원하는 걸 꺼낼 수 있다. ‘클래식 박사’ 김봉미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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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대출규제 풀린다지만, 금리 급등에 탄식
정부가 7월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에 대비해 현재 소득이 낮은 청년층 등의 장래소득 반영폭을 늘려 대출한도를 늘려주기로 했다. 7월부터 총 대출액 1억원 이상인 차주들에도 DSR 규제가 확대 적용된다.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유가증권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현재 총대출액이 2억원 이상인 차주들에 DSR 40%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연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을 갚는데 쓸 수 없다는 뜻이다. 월급 250만원 24세 무주택자, '장래소득' 반영시 대출한도 51%↑ 7월부터는 1억원 이상 차주들로 확대되기 때문에 현재 소득이 낮은 젊은층·실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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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우주개발도 민간이 주도…무한경쟁 시대 활짝
미국 전기차 왕 일론 머스크(51)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18~19일, 발사체 팰컨9를 통해 독일 연방군이 운용하는 정찰위성 ‘사라1(SARah1)’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했다. 첨단 과학기술로 유명한 독일이 미국 민간 우주업체의 발사체를 빌렸다는 점은 당시 시사하는 바가 컸다. 팰컨9의 사라1 미션 성공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나 유럽우주국(ESA),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 등 국가 기관이 주도하던 발사체 운용이 민간 업체에도 개방됐음을 보여줬다.현재 민간 우주업체들은 발사체 운용부터 유인 우주비행은 물론 민간 주도의 우주정거장 건설까지 꿈꾸고 있다. 이들이 발사체를 쏘아 올려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은 위성이나 탐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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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금리, 장기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듯
물가 상승이 우리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게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미국 금리가 국내 금리보다 높은 한미 금리 역전을 앞두고 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증시와 채권 시장 등에서 외국인 자본이 유출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우리나라(연 1.75%)와 미국(연 1.50~1.75%)의 기준금리 차이가 상단 기준으로 기존 0.75%포인트 차이에서 같은 수준이 됐다. 7월13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더라도, 미 연준이 7월에 '빅스텝'을 밟게 되면 한미 금리가 역전된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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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연금을 TDF에, 국내 최대 펀드매니저의 조언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TDF(타깃데이트펀드)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 생애주기에 맞게 자동으로 자산배분이 되는 편리함과 꾸준한 수익률에 힘입어 TDF는 설정액만 무려 9조원이 넘었다. 은퇴 후 목돈 적립과 안정적인 인컴수익 재투자가 용이한 TIF(타깃인컴펀드)도 연금투자자의 선호 펀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 속에서 TDF와 TIF도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있다. 국내 최대 TDF, TIF를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정욱 이사와 함께 TDF 펀드매니저가 바라보는 현재 시장과 대응 전략, 연금투자자에게 주는 조언을 들어봤다. Q 최근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