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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송영길,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모든 정치적 책임지겠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 검찰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했다가 거절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검찰은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출석 일정을 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송 전 대표는 5월2일 중앙지검 1층 현관에서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은 후 돌아갔다.앞서 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던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4월2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검찰 수사를 받고, 그 뒤에 민주당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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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김남국은 코인판의 0.01% 전주(錢主) 였나...첫 언론보도 이후 SNS서 관심 폭발적 증가
‘이재명 수호자’로 활동하던 김남국 의원이 5월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수십억원대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정치권을 뒤흔들면서 김 의원은 사태가 터진 지 약 9일 만에 탈당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김남국 코인 사태’는 탈당이후에도 더욱 파장이 커져만가고 있는 모습이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김남국 코인 의혹’이 5월5일 조선일보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작년 1~2월 가상자산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다”고 단독 보도한 이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수(정보량=관심도)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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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맘마미아, 김민재"... 세계무대를 주름잡을 '괴물 수비수'
“맘마미아!”아득한 시절 스웨덴의 혼성 그룹 ‘아바’가 불러 크게 히트했고 후에 동명의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돼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말이다. 그래서 “맘마미아” 하면 ‘아바’나 눈 부신 태양이 작열하는 그리스의 투명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뮤지컬이 떠올랐다.그런데 이제 이 “맘마미아”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를 연상케 하는 단어가 됐다.“맘마미아”는 “엄마야”라는 뜻의 이탈리아 말이다. 유럽 사람들이 “오 마이 갓” “지저스 크라이스트”와 함께 “세상에” “맙소사”하는 의미로 쓰는 감탄사다.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나폴리에 둥지를 틀면서 김민재가 가장 먼저 배운 이탈리아 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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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김학수의 사람 ‘人’] 태권도 소년에서 대학총장까지...한국체대 문원재 총장
한국체대 졸업반이던 1984년. 진로 문제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태권도 선수의 길을 걸을 것인가, 아니면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의 길을 갈 것인가. 당시 군 스포츠팀 상무에서 태권도 선수를 처음으로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국내 최고 태권도 선수들이 입대하는 상무 태권도팀에 들어간다는 것은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무에 입대하지 않고 일반 군으로 간다면 사실상 최고 선수로의 길을 접는다는 의미였다. “상무에 가서 후보 선수 생활을 하느니, 차라리 장교로 입대해 리더십을 배우고 장차 지도자 코스를 밟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학사장교(7기) 입대를 결심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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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60대 후반 노장, 윤진구 KBL 패밀리 부회장이 아직도 코트에서 뛰는 이유
‘날렵한 배불뚝이'. 1980년대 초반 실업 농구선수로 활약할 때 동아일보 농구담당 최화경 기자가 붙여준 이 별명을 아직까지 좋아하며 60대 후반의 나이에도 생활체육 코트를 현역선수처럼 휘젓고 다닌다. 별명은 당시 농구대잔치에서 배가 불쑥 나온 선수가 전후반 풀게임을 뛰어다닌 그를 보고 팬들이 웃음과 사랑을 주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지고 갈비뼈가 수십번 골절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직도 농구가 좋아 코트를 떠나지 않는다. 지난 19일 제기동 경동시장 내 돼지불백전문 식당에서 만난 윤진구(66) KBL 패밀리 부회장은 52년의 농구 삶을 살고서도 아직도 현역 선수 때 못지않은 열정과 집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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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Only I can change my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요즘 MZ 세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테니스다. 오죽했으면 ‘골린이 시대가 가고 테린이 시대가 왔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테린이는 테니스와 어린이를 합친 말로 테니스에 처음 입문한 초보자를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 펜데믹과 함께 열풍이 일기 시작한 테니스가 코로나 엔데믹으로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이 정상화로 되돌아가면서 다소 주춤해 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테니스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핫한 생활스포츠다.특히 테니스 열풍을 주도한 곳이 바로 실내테니스다. 한때 아파트 단지에는 반드시 구비하고 있어야 할 필수 스포츠 시설로 야외 테니스장이 건설되었으나 특정인을 위한 전유물이라는 비판에 어느새 자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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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휴먼 오딧세이] 수묵화의 거장 서정 이승연
50여년은 족히 흘렀지 싶다. 처음엔 그저 묵이었고 붓이었으나 지금은 묵이 나고 붓이 나다. 한 몸이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마음을 다 담았다 싶었는데 돌아보면 뭔가 빠진 것 같아서 그리고 또 그린다. 사랑방 30년 삼송리 고개 넘어 오금마을 옛길 얕으막한 산 밑. 동양화가 이승연의 작업실이다. 이십 수년, 아주 작은 나무 한그루, 야생화, 풀 한 포기에도 그의 손때가 묻어있다. 그림 그리다 어깨가 아프고 몸이 쑤시고 눈이 침침해지면 작업실 주변을 가꾸었다. 텃밭도 매고, 작은 등도 달고 조각품도 배치하고 모양 있는 돌도 여기저기 심었다. 계곡물을 담아 자그마한 연못도 만들었다. 그림을 잘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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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수묵화(水墨畵) 확장의 지평을 연 이승연 화백
붓으로 무엇인가를 그린다는 것이 어디까지인지? 묵(墨)의 깊이가 어디까지 와 닿는지 참으로 놀랍고 경이롭다. 소재주의에 빠지지 않고 자기 방법론으로 내면성 탐구의 절정에서, 마치 요즘 화단의 수묵 결핍을 항변이라도 하듯 10m가 넘는 대작들을 그려낸다.화의지성(畫意至性)으로 탄생된 작품의 예술의경(藝術意景)을 가까이에서 목도(目睹)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는 시간, 특별한 시간, 최고의 시간을 뜻하는 “카이로스(kairos)”라는 단어를 붙여보아도 될 듯한 서정(瑞丁) 이승연 작가의 작품전이다.환력(還曆)에 걸 맞는 화업(畫業) 40여 년을 통해 “화가는 작은 조물주” 라는 말을 가히 실감케 하였다.작가는 평소 오감(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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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컬처앤피플] 28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 김완태, 스포츠 문화 사업가 변신
28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 김완태, 스포츠 문화 사업가 변신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700크리에이터스' 이사로 인생 2막 문화방송(MBC)에서 간판 방송인으로 활동한 김완태 아나운서가 사업가로 변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완태 아나운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700크리에이터스’ 이사로 참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700크리에이터스는 동·하계 및 장애인·비장애인을 포함,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목과 분야, 최다 선수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박다솔(유도) 심재영(태권도), 소치올림픽에 나섰던 이한빈(쇼트트랙) 간현배(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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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박주현의 산행수필] 설악산.... 최후의 만찬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의 후원자였던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의 요청으로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은 가톨릭 성경에 등장하는 예수의 마지막 날의 최후의 만찬의 정경을 그린 것이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의 식당에 그려진 이 만찬의 그림은 기묘한 현실감을 가지고 있다. 이 장면에는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요한복음 13장 21절)라는 말씀에 제자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표시하여 거기에 심한 동요가 일어난다. 예수의 가슴에 기대어 자고 있던 요한이, 레오나르도의 화면에서는 성급하게 그리스도에게 다그쳐 묻는 베드로 쪽으로 머리를 기울여 그것을 듣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 같은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