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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20대 보험사기 급증...83.1%가 자동차보험 사기
2021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9천434억원으로 전년(8천986억원) 대비 5.0%(448억원) 증가했으나, 적발인원은 9만7천629명 전년(9만8천826명) 대비 1.2%(1천197명) 감소했다. 1인당 적발금액(9천7백만원)도 전년(9천1백만원) 보다 6.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60.6%(5천713억원)를 차지하고 고의사고 16.7%(1천576억원), 허위사고 15.0%(1천4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내용조작은 진단서 위변조 등을 통한 과장청구 19.5%(1천835억원), 자동차 사고내용 조작 16.5%, 음주무면허 운전 11.3%, 고지의무위반 11.1% 순이었다. 특히, 질병을 상해사고로 위장(583억원→881억원, 51.1%↑)과 음주‧무면허운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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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11월 단상
이제 두 장 남은 달력. 가슴속에 가라앉은 회한의 찌꺼기.1월의 기대와 희망.2,3월의 발돋움.4월은 그러나 좌절.5,6월의 재기와7월의 뜨거운 열망이8월 더위에 녹아 버렸다.9월의 희미한 의지마저10월 낙엽과 함께 떨어졌다.11월, 눈 사이에 핀 들국화 보기 부끄럽다.늘 그렇게 바쁘게 흐르는 세월,지금 우리는 마지막 기회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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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권두사/ 나이,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이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세월의 나이, 육체와 관습의 나이 그리고 정신의 나이입니다. 처음 웃는 어린 아이를 가르키는 해제(孩堤·2세)나 한자를 파자(破字)하여 자획을 풀어 나눈 파과(破瓜·여자16세), 상수(桑壽·48세), 희수(喜壽·77세)와 뜻을 풀이 한 망팔(望八·80을 바라보는 71세), 망구(望九·90을 바라보는 81세로 할망구의 어원)는 세월이 가면 절로 먹는 나이죠. ‘인생 열 살은 유(幼)니 배우기를 시작하고 스무 살은 약(弱)이니 관례를 올리고 마흔 살은 강(强)이니 벼슬을 한다’는 것은 육체의 관습의 나이. 공자가 말한 ‘열 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고(志學), 서른에 이루고(立), 마흔에 생각이 헛갈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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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생명을 건 숙명, 곤충들의 대 이동
곤충도 고향 찾아 대를 이어 이동한다. 9월말, 불볕더위를 잘 버틴 부추 냄새 알싸한 연분홍빛 두메부추꽃이 한창이다. 알록달록 여러 색을 섞은 화려함도 없고, 별 모양, 하트 모양, 대롱 모양 같은 특별한 모습도 아닌 그저 수수한 분홍 단색의 동그란 공 형태의 꽃이다. 정말 두메산골에서나 필 것 같은 촌스러운 외양이지만 영양분은 최고. 늦여름부터 피기 시작해 가을로 접어들면서 절정인 두메부추는 파와 마늘이 속한 알리움(Allium)을 학명(속명)으로 사용하는 백합과 식물로 강하고 자극적인 냄새를 풍긴다.신진대사를 돕고, 스테미너를 증강시켜 역동적 행동을 ‘부추기는’ 부추는 영양과 맛이 뛰어나 어느 음식에나 들어가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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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 [휴먼 오딧세이] 아버지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정송씨는 교육학박사다.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고 미국 아메리카 대학원에서 모자라는 공부를 더 했다. 그런 그의 화두는 수십년째 가정이고 늘 하는 말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과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다.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다 잘 이루어진다는 것이고 자신을 가꾸로 집안을 잘 꾸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붓으로 쓴 가화만사성 액자는 한때 수많은 집의 마루 벽 한가운데에 떡하니 걸려있었다. 정치를 하겠다는사람들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쓰고 또 썼다.그러나 어느 순간 액자가 사라졌다. 집안 구조가 바뀐 탓이었지만 그 말 자체를 잘쓰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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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 [김학수의 '사람 인(人)'] "대한민국 경제 신화를 낳은 정주영 회장이 어떻게 일을 했는지를 우리 젊은이들은 알아야 한다"
“정주영 회장(1915-2001)을 대한민국 2030 젊은이들이 모른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중공업은 잘 알아도 거대한 현대그룹을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던 정주영 회장을 모른다니 말이 안됐다. 정 회장이 내 친할머니가 운영하던 쌀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이야기 등 일화를 중심으로 ‘인간 정주영’의 모습을 되살리려 책을 내게됐다.”평생 체육기자를 한 이민우(78) 전 중앙일보 부국장이 신간 ‘정주영이 누구예요’라는 책을 냈다. ‘ ’쌀집 할머니‘ 장손인 체육기자, ’왕 회장‘ 정주영을 증언하다’라는 부제를 붙인 책은 그동안 정주영 회장과 관련된 수십권의 평전이나 자서전과는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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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 '오지랖 넓은 변호사 답지 않은 변호사' 임윤태 변호사
'법조인~신인 정치인~국제장애인스포츠단체 수장' 1인 3역임윤태 변호사(53)를 두고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오지랖이 넓다’고 한다.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오지랖’이라고 하는 데 ‘오지랖이 넓다’는 말은 주제넘게 남의 일에 간섭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것으로 상대를 비꼬는 말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임윤태 변호사에게 ‘오지랖이 넓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비꼬아서 하는 말이 아니다. 변호사라고 거들먹거리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항상 웃는 얼굴로 상대의 말을 존중하고 귀를 기울인다. 남의 잘못을 들추어내지 않고 쉽게 포용한다. 어려운 문제를 상의하면 시간과 금전에 관계없이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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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 한국 피자업계 ‘미다스의 손’ 오광현 한국도미노피자 회장
우연히 먹어 본 피자가 확 입맛을 당겼다. 밀가루로 만든 얇고 납작한 반죽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 등 토핑을 얹어서 구워낸 이탈리아 피자를 처음 먹어보자 마자 “앞으로는 피자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지금으로부터 딱 30년전인 1992년 무렵이었다. 무작정 본사 사장을 찾아가 점포를 하나 내달라고 생떼를 썼다. 막무가내식 그의 요구는 마침내 빛을 발했다. 서울 잠실에 처음으로 도미노 피자 가맹점을 냈다. 사업에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었다. 1989년 1월 4년여간 다녔던 국민은행에 사표를 쓴 뒤 내 사업을 하기 위해 카스테레오 제조회사, 3M대리점, 편의점 사업을 하면서 사업에 대한 기초원리를 이미 배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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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평소에도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미래의 인재에게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셋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환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바르게 벌어야 바르게 쓴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최고의 부자보다는 최고의 기부자가 되기로 결단하며 직원이 부자 되는 회사를 위해 정직으로 무장한 그는 철저하게 사람에게 투자하며 거품을 없애고, 보여주기 위한 쇼는 과감히 없앤다. 박현주 회장은 몸소 자신의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해마다 자신의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며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것. 그는 미래에셋에서 받는 배당금 전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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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5] 최근 1년간 도미노피자 소비자 관심도 1위…미스터피자 호감도 톱
최근 1년동안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피자 브랜드는 도미노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선관위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최근 1년간(2021.09~2022.08)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주요 5개 피자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조사했다.분석 결과 도미노피자가 최근 1년간 11만6,308건을 기록, 5개 브랜드중 가장 많은 포스팅 수를 기록했으나 직전 1년(2020.09~2021.08)간 13만9,666건에 비해 2만3,358건 16.72% 줄어들었다.2위는 피자헛이 차지했다. 피자헛은 최근 1년간 8만1,87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