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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9월에 읽을만한 책
365명의 목소리로 읽는 이어령의 ‘말로 찾는 열두 달’ 이어령 선생의 에세이 ‘말로 찾는 열두 달’은 1972년에 창간, 1987년까지 주간을 맡은 순수 문예지 ‘문학사상’에 권두언으로 연재한 글을 엮은 산문 시집이다.선생의 권두언은 시대를 투영, 시적인 강렬함과 밀도로 깊은 감동을 준 것으로 회자되는데, “창 끝 같은 도전의 언어. 불의 언어, 지루한 밤이 가고 새벽이 어떻게 오는가를 알려주는 종(鐘)의 언어가 될 것”이라는 권두언은 유명하다.국립국어원이 이 산문집을 2022년을 살고 있는 365명의 목소리를 담아 소리책(오디오북)으로 출간한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2022 세계 한국어 한마당’을 여는 ‘2022 함께 읽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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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MZ세대가 선택한 ‘新 재테크’ 문화, 트렌드 주도하다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변화에 유연하고 모험심이 강한 MZ세대가 재테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저축으로 차곡차곡 돈을 모으던 부모 세대와 달리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이들은 태블릿PC,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게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찾아 기존 재테크의 지형도를 바꿔 놓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MZ세대가 기대하는 금융의 모습’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재테크에 대한 높은 관심 △다양한 투자 방식 리딩 △투자 정보 취득의 다양화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들은 과감한 투자 유형으로, 영끌(영혼을 끌어모은)대출로 주식과 암호화폐 상승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앞으로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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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MZ세대 관심도 1위 항공사는 대한항공...진에어-에어부산 뒤이어
올 2분기 MZ세대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나타났다. '진에어'가 MZ세대 관심도 2위를 기록했으며, '에어부산'이 3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가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카페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올 4~6월 항공사 7곳의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SNS 등 글을 쓴 이가 자신의 나이를 명확히 드러낸 포스팅만을 한정해서 집계를 낸 것으로 20대와 30대가 포스팅 한 합계 순위이다. 개인 프로필을 적을 수 없는 언론사 뉴스 채널 등의 '항공사' 키워드와 자신의 채널에 프로필을 드러내지 않은 대다수 포스팅은 '항공사'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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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엄정숙 변호사 “건물주 바뀌면 제소전화해 다시 신청해야”
“최근에 상가건물을 매매했습니다. 매매한 건물엔 기존 세입자들이 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이 경우 건물주가 바뀌어도 건물주의 지위가 그대로 승계되기 때문에 계약서는 새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습니다. 제소전화해 역시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나요?” 건물 매매 시 새 건물주는 이전 건물주의 권리를 그대로 승계 받는다. 따라서 새 건물주는 세입자들에게 임대료를 받을 권리와 계약이 끝날 때 건물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당사자 특정이 중요한 제소전화해는 상황이 단순하지 않다.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임대차계약 승계는 건물 매매가 이뤄지는 즉시 그 권한과 의무가 승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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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세계 최대 단일 리그 NFL...어떻게 돈 버나
미국프로풋볼(NFL) 2022~2023시즌이 9월 8일(현지시간) 개막한다. NFL은 단일 리그 구기 종목 세계 최대 시장이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98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NFL의 목표는 2027년까지 매출액을 25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이다. 최근 미국 투자관련정보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는 미국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NFL의 수익 구조와 향후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주요 수입원NFL의 최대 수입원은 TV 중계료다. 최근에는 도박과 스트리밍이 만만치 않은 잠재적 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다.NFL의 수입원은 전국 단위 수입과 지역 단위 수입의 두 가지 범주로 분류된다. 전국 수입은 리그 자체에 의해 협상되는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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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9월의 빅 아트페어-Boundary-/Time-less(BTs) Art Fair -시공간을 초월한 아트페어
시공간을 초월한 아트페어(Boundary-/Time-less(BTs) Art Fair)가 K-ART R(Revolution)이라는 주제로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돼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K-컬처는 이미 세계적인 조류다. K-POP, K-DRAMA, K-MOVIE 등. 하지만 K-ART는 아직 서양 미술작품들로 국내,해외 전시로 시선을 끌고 있다.BOUNDARY-/ TIME-LESS(BTs) 아트페어는 비엔날레의 자유로움과 아트페어의 판매를 결합하여 ‘한국 절대명인’의 작품들로 ‘KOREA-ART’의 독보적인 시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이번 아트페어는 1관 마스터피스(masterpiece) ‘걸작, 명작, 대작’. 2관 패션은 패션(passion is fashion) ‘열정은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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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9월 단상
9월 단상 1하늘이 훌쩍 올라갔다.다른 느낌의 푸르름.햇살은 여전히 따갑지만 끈적이진 않는다.가볍게 스치는 바람에도맺힌 땀방울이 뚝 떨어진다.기운 되찾은 뽀송뽀송한 살결.힘들게 서있던 들풀도 꼿꼿이 고개를 들었다.그 지독했던 더위,아득한 옛날인가 싶다.하늘거리는 시골길 코스모스.아, 가을. 9월 단상 2가고 오는 계절.북쪽 하늘에 기러기 뜨자처마 밑 제비 떠날 채비 차림다.우수수 갈바람, 창가에 머무는데이별이 아쉬운가귀뚜리 울어 밤을 지샌다.풀잎에 맺힌 백로 흰이슬코 끝을 간질이는 국향먹이를 집어 나르는 산새멀잖아 기울어질 풍경그러다 달빛 소리 없이 스며드는머리맡에 한권의 시집.정인이 떠나도 가을은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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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다이아몬드를 누비는 ‘불혹의 청년들’
KBO 리그에서 1982년생은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에 태어나 프로야구의 슈퍼스타들을 보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운 이들 세대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고교 3학년인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1981년 초대 대회 우승에 이어 19년만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세대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프로에 들어와 최고의 자리에 올라 ‘프로야구의 레전드로 그리고 성공의 대명사’로 거대한 족적을 쌓고 있다. 많게는 20년이나 어린 후배들과 경쟁을 하며 지금도 ‘불혹의 청년’으로 다이아몬드를 누비고 있는 이들을 만나본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KBO 리그의 41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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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1981년 9월 올림픽과 재벌회장
날벼락 ‘서울올림픽 민간유치위원장’ “뭘 맡으라는 겁니까?”“아, 예. 서울올림픽 민간유치위원장직을 맡아주십시오”1981년 5월, 문교부 체육국장이 정주영회장을 찾아왔다. 그는 문교부장관이 대통령 결재까지 받았다며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거기에는 전경련회장인 정 회장을 비롯하여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조중훈 대한항공회장, 최원석 동아건설 회장, 배종렬 한양 사장 등 민간 7인 위원회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우리가 올림픽을 유치한다고?”“그게 좀... 꼭 유치하자는 게 아니라 정부의 체면만이라도 세워주면 좋겠다는 겁니다”"그것 참, 하면 하는 거고 안하면 안하는 거지 체면은 또 뭔 말이야“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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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자유형레슬링 82kg급 금메달리스트 한명우
긴 여정이었다.아쉬움이 진하게 남지만 접지 않을 수 없었다.힘이 용솟음치는 매트에서 서른셋은 도전불가능의 나이였다. 은퇴, 그리고 이민 56년생 한명우.31세에 맞이한 86서울아시안게임도 사실 힘겨웠다. 탁월한 테크닉과 경기운영능력으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자유형74kg급 금메달을 땄지만 매게임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아시안게임도 그러한데 세계최고선수들의 경연장인 올림픽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비록 내나라 내 땅에서 열리지만 2년 후이니 욕심을 버리는 것이 옳았다.한명우에게 올림픽은 한의 무대였다.스물다섯 살 한창때 맞이한 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나서지도 못했다. 미국과 소련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시절, 미